윤영석 집사님께

아름다운동행의 기자로부터 전화가 왔다. 지면에 ‘감사 릴레이’ 코너가 있는데 임찬석 안수집사가 나에게 감사하다는 글을 썼다는 내용이었다. 나의 삶에서 누구에게 감사할만한 일을 한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 그런 감사의 글을 써주었다니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송구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나서 내게 있어 감사한 이들이 누구인가 생각해보았더니 1991년 쌍문동 개척교회에서 믿음생활 할 때로 되돌아가게 된다. 마침 갖고 있던 땅에 건물을 세웠더니 2, 3층에 교회가 들어오게 되었다. 창립예배를 드린다 하니 건물주로서 참석을 했는데 그 날로부터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당시 성북동에 있는 한 교회에서 믿음생활을 나름대로 잘하고 있을 때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하던 중에 개척교회에서 봉사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되었다. 여러 날 고민 끝에 주님께 순종하는 뜻으로 개척교회에서 봉사하기 시작하였고, 하나님이 역사해주셔서 생업에 축복까지 주셨다. 하나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이렇게 이끌고 가시는구나를 깨닫게 되어 너무나 감사하였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동역자로 임찬석 집사님을 보내주시며 교회를 부흥케 하셨다. 귀한 임 집사님은 성가대와 재정부에서 아주 열심히 봉사하셨고, 하나님께서 축복의 통로로 삼아주셨다.
이때 교회가 부흥되어 새로운 성전이 필요하게 되었다. 모든 교인들이 힘써 기도하는 중에 주님이 사랑하시는 젊은 윤영석 집사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다. 새로운 성전을 신축할 때 많은 성도가 헌신하고 봉사하셨지만 하나님께서는 특히 윤영석 집사님이 담당하도록 역사하여 주셔서 의정부 호원동에 사랑교회 성전을 하나님께 바칠 수 있었다.
젊은 윤 집사님은 너무 겸손하고 신실하고 성령 충만한 가운데 박원아 집사님과 더불어 그렇게 봉사를 잘 할 수가 없다. 아름답게 봉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고 있어 보고 있으면 마치 초대교회에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스데반을 보는 것 같았다. 우리 교회에 이렇게 훌륭한 집사를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하며 이런 분과 함께 믿음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다.
“주님! 이런 윤 집사님 계속 축복하여주셔서 오랫동안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홍석주 장로(사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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