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7호, 박태수 선교사님이 써주고 계시는 ‘땅 끝을 가다’에는 가수 싸이와 똑같은 이름의 라오스의 사역자 ‘싸이’ 이야기가 소개되었습니다.
 핍박이 심한 라오스의 ‘깽사이 마을’, 자신을 죽도록 고문했던 그 마을 사람들을 위해서 사역자 싸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또 다시 복음을 들고 들어갑니다.
 “사역자 싸이는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을 어루만지고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해 주었다. 가슴과 가슴으로 만나며 그들은 사랑을 나누고 있었다. 한때 죽일 듯이 때렸던 사람들이었지만 정말 성자처럼 찾아와 이 세상 최고의 사랑을 베풀고 있는 싸이에게 누구도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 위대한 사랑을 만나고 또 그 사랑으로 원수를 찾아올 때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저희 아름다운동행 사무실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가끔 유기농 귤 한 박스를 저희에게 선물해 주시는 김봉희 후원자님(대전새로남교회 집사)이셨습니다. 저희 아름다운동행을 위해서 늘 기도하신다며, 귤 보내고 나서 ‘아휴 오히려 폐 끼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셨다며 수줍게 웃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그 ‘싸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싸이 이야기를 읽고 마음이 움직였는데 적은 금액이라도 돕고 싶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박태수 선교사님은 늘 해외 선교지에서 이동하시기 때문에 이메일로 연락드리겠노라고 말씀드렸지요. 아직 답은 못 받은 상태지만 그 메일 한 통만으로도 박 선교사님도, 사역자 싸이도 힘이 날 것이라고 분명 믿습니다. 왜냐하면 저희 편집팀도 그 전화 한 통으로 힘이 났거든요.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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