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소문
필립 얀시 지음 / 포이에마 펴냄
그리스도인은 타종교인이나 무신론자에게 자신이 지닌 기독교 신앙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아니,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이전에, 자신이 ‘어떠한’ 신앙을 ‘왜’ 가지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그동안 믿음의 경계선에 선 사람들을 대변해 거침없이 물음을 던지는 글을 써왔던 ‘회의자의 안내자’ 필립 얀시가 이번에는 기독교 신앙을 미심쩍은 눈으로 바라보면서도 어딘가에 영적인 세계가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떨쳐버리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특별한 신앙 순례기를 내놓았다.
존재하는 모든 것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적 환원주의자들이 득세한 세상이지만, 얀시는 이러한 환원주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초월적 세계의 흔적, 또는 소문을 지적한다. 아름다움, 사랑과 성, 고통과 욕망, 죄와 죄책감 같은 인생의 중요한 문제들을 솔직하게 다루면서 자신이 이 세상에서 발견한 하나님의 흔적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부자는 불 켜진 마차 안에 앉아 있고, 마부는 차가운 바깥 바람을 쐬며 말을 몰고 있다. 부자는 불빛 아래 앉아 있었기 때문에 마부가 보지 않으려 해도 볼 수밖에 없었던 바깥에 펼쳐진 별들의 전경, 그 영광스러운 광경을 보지 못했다. 과학이 피조 세계에 더 많은 빛을 비추고 있는 이 시대에는 그 빛으로 인해 오히려 보이지 않는 저편의 세계가 더더욱 흐려진 것 같다.”
2004년 ‘내 눈이 주의 영광을 보네’로 출간된 것을 이번에 재출간하였다.

폴 투르니에의 선물
폴 투르니에 지음 / 새물결플러스 펴냄
당신이 처음 받은 선물을 기억하십니까?
‘천국의 숲’이라는 그림묵상으로 유명한 이은혜 작가의 그림과 함께 의사이자 세계적인 기독교 상담심리학자인 폴 투르니에가 이번에는 ‘선물’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낸다.
투르니에가 그려내는 선물과 관련된 이야기들은 유쾌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가슴을 찡하게 만들기도 한다. 왜냐하면 누구에게 무엇을 선물하는 행위에는, 우리가 상대방을 얼마나 참되게 알고 사랑하며, 그와 어떤 관계를 맺기 원하는가가 표현되기 때문이다. 선물은 이런 본질적인 관계성을 상징하기에, 상대방을 조정하거나 지배하려는 목적을 가진 선물은 왜곡된 관계를 비추는 거울이 되기도 한다.
글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삶 가운데 여러 관계들에 대해 다시 한 번 뒤돌아보게 되며, 우리 삶 전체가 하나님의 선물임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랑은 거북이도 뛰게 한다
조엘 맨비 지음 / 코리아닷컴 펴냄
미국에서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테마파크를 운영하는 기업체 허센트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의 최고경영자 조엘 맨비가 ‘언더커버 보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사랑의 리더십’은 기업경영에 새로운 화두가 되었다.
‘반복할 가치가 있는 추억을 만들어라’는 사훈 아래 헌신적으로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과 따뜻한 기업문화가 방송 이후 큰 반향을 일으킨 것.
저자는 세부적인 경험담 및 해결책과 함께 ‘사랑의 리더십’ 비결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그 사랑의 리더십은 다름 아닌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의 원리, 오래 참는다/친절하다/신뢰한다/이타적이다/정직하다/용서한다/헌신적이다를 그대로 원리로 삼는 것.
“사랑으로 이끄는 리더십은 가치가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지만, 보상은 더 크고 성취감도 더 크다. 또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옳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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