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내가 주께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주심이니”라고 했다. 그리고 서신서 첫 머리에는 항상 “주께로부터 부름 받아 사도된 나 바울”이라고 적었다. 사도직을 바울처럼 소중히 여겼던 사람도 없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직분을 주신 것에 대해서 늘 감격하며 감사했다. 그 일이 하늘로부터 주어졌기 때문이다.
전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는 대통령에 당선된 후에도 주일학교 교사직만은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 직분이 하늘로부터 주어졌다는 소명의식 때문이다. 자신의 삶과 직업에 만족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행복은 자신의 삶 속에서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다. 성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면 행복해지고, 성공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다.
그래서 감사와 행복은 한 뿌리이고, 성공의 기술이라 말할 수 있다. 높은 학력과 좋은 환경, 돈이 많은 부자이면서도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고, 가난해서 공부도 많이 못하고 어렵게 사는 사람이지만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사람도 있다.
감사를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고, 감사를 모르는 사람은 많이 가졌어도 불행한 인생을 살 수 밖에 없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일과 직분을 소중히 여기며 산다는 것이다. 그들이 성공한 이유를 보면 자신의 일을 즐기면서 일과 하나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설레는 마음으로 자신의 일을 즐긴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가 이런 말을 남겼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일 일하러 가는 일이 즐겁고 감사할 뿐입니다. 왜냐하면 나의 일터에는 항상 새로운 도전과 기회와 배울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로 일에 대한 열정과 감사이다. 이들이 회사 CEO이기 때문일까? 아니다. 자신의 일을 감사히 생각하고 즐길 줄 아는 사람은 아무리 하찮은 허드레 일을 하더라도 행복한 인생을 살게 되고, 결국 그 일로 성공하는 법이다.
성공은 꼭 높은 자리에 오르고, 돈을 많이 벌고, 권세를 얻는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이 주신 일에 대한 소명을 깨닫고, 그 일을 감사하며 즐기다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사람들의 사랑과 인정을 받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머지는 부수적으로 따라오게 되는 것이다. 꼭 CEO가 아니라도 자신이 맡고 있는 일을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이 스스로 행복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인생에서 성공하게 되는 것이다.

성공의 핵심코드
일찍이 소설가 막심 고리키는 “일이 즐거우면 인생은 낙원이지만 일이 의무가 되면 인생은 지옥이다”라고 말했다. 동일한 원소인 탄소로 만들어진 석탄과 다이아몬드가 엄연히 다른 것처럼 똑같은 환경에서 다이아몬드 같은 빛나는 인생이 있는가 하면 쓸모없는 석탄재와 같은 인생도 있다. 결국 자신의 일을 가치 있고 소중하게 만드는 것은 본인 자신이다.
한 성도의 고백이다.
“주님의 거룩한 날에 온 식구가 한 교회에서 쓰임 받는 것을 생각할 때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희 가족이 예배에 시중을 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남편은 성가대 지휘자로, 딸은 반주자로, 나는 성가대원으로 한 부서에서 봉사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요.
불신앙의 가정에서 환란과 핍박 속에서 자란 나는 늘 믿음의 가정을 부러워하고 신앙의 가정을 꿈꿔 왔는데, 소망하던 믿음의 가정을 이룰 수 있어 감사합니다.
주님, 저희 가정이 주일을 기다리며 사는 가정, 평생 찬송이 떠나지 않는 감사의 가정, 어디를 가서 무엇을 하든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전도자의 가정이 되길 소원합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하나님께서 맡겨 주셨다면, 하나님께서 부족한 나 자신을 믿어주고 인정해 주셔서 지금의 일과 직분을 맡겨 주셨다면 어떤 마음으로 인생을 살아야 할까?
사도 바울은 죄인인 자신에게 귀한 일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나를 능하게 하신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께 내가 감사함은 나를 충성되이 여겨 내게 직분을 맡기심이니”(딤전 1:12).
나의 지경을 넓히고 행복하게 만드는 성공의 핵심 코드가 감사임을 잊지 말고, 나에게 맡겨주신 일과 직분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선물로 여기고 감사하면서 기쁨으로 감당하는 한 해가 되어 보면 어떨까? 평생 감사!

전광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대통령 링컨’ ‘성경이 만든 사람 백화점 왕 워너메이커’ ‘평생 감사’ 등을 쓴 ‘슈퍼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목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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