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계의 신화적 존재인 ‘궈더성’이란 분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고아로 아주 어렵고 힘들게 자랐지만 그는 늘 희망을 품고 꿈을 꾸었습니다. 고향땅 중국 광동성을 떠나 홍콩으로 건너갔고, 거기서 천신만고 끝에 홍콩 최대의 건축회사를 이루고 홍콩 최고의 부동산 재벌이 됐습니다.
그의 아들 셋 중에 특별히 둘째 아들 토마스 궉이 신실한 그리스도인입니다. 그 아들도 아버지처럼 희망을 품고 꿈을 꾸었습니다.
“13억 중국인들이 홍콩 땅을 밟을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 와서 보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느끼게 하고 싶다. 하나님이 얼마나 놀라운 일을 행하셨는지 알게 하고 싶다.”
그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아의 방주 재현 프로젝트’를 만드는 일에 13년이란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리고 5년 동안 노아의 방주를 성경에 있는 그대로 만들었습니다. 18년 동안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지금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엄청난 재원을 드려 세심한 공사 끝에 홍콩에 노아의 방주를 재현해 냈고, 중국인들뿐만 아니라 세계인들이 이 공원을 찾고 있습니다.
저도 그것이 세워지던 때 공사현장에 몇 번 가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 아들의 마음에 불타는 소원이 있습니다. 주의 복음을 전하기 원합니다. 주의 복음을 저 중국인구 13억에 전하기 원합니다…”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에 이처럼 놀라운 일을 이룰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무엇을 하더라도 꿈을 가지고 하나님 영광을 위해 일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십니다. 내 개인의 꿈, 개인의 희망이 아니라, 거룩한 꿈, 거룩한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은 큰 복입니다. 꿈과 희망을 가진 사람이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 꿈과 희망을 가지면 모든 생각이 거기에 초점을 맞추게 되고, 그래서 그것을 믿고 믿음으로 고백하게 되고, 그것을 향해 달려갈 때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고, 그 결과가 기적이 되는 것입니다.
토마스 궉이 그 큰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사람들은 비웃었습니다. 또 홍콩정부에서 그 건물 허가해 줄 때 여러 가지 조건을 많이 달았습니다. 그래서 문제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 거대한 건물을 거기다 세우는 이유가 뭐냐? 그 엄청난 재원을 왜 그런 일에 허비하나? 등등…
하지만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그 아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더니 하나님이 그 꿈을 이루어지게 해주셨습니다.
거룩한 꿈. 그 꿈으로 우리 생각이 가득하고, 믿음으로 그것을 날마다 고백하며 열심히 달려갈 때 하나님이 기적을 이루십니다. 기적은 우리가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희망의 열매를 맺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이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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