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는 ‘감사경영’을 하고 있고, 지방자치단체는 ‘감사 市’로 선포하여 온 동네가 감사로 뒤덮이고 있는 계절입니다. 일간신문, 공중파 TV도, 잡지나 단행본들도 온통 감사일기, 감사운동의 기사들이 넘쳐납니다. 3년 전부터 감사일기 운동을 진행해 온 아름다운동행의 선한 영향력이라고 평가하며 격려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책임감도 더 커집니다.
전에는 ‘감동경영’이 기업을 살린다는 뜻에서, 기업이 ‘고객감동’, ‘손님은 왕’, ‘고객만족’ 등등의 표현을 써 왔습니다. 그런데 이제 감동만으로는 부족한 모양입니다. 드디어 ‘감사경영’이라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정말 ‘감사’는 묘약입니다. 이 감사 바이러스는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힘으로 발전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감사는 오지 않습니다.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사랑이 회복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경기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모두들 삶에 지치고 고통스러워 자칫 상처받기 쉬운 때입니다. 그래서 비판과 지적보다는 격려와 감사의 표현이 치유(Healing)를 일으킨다는 이론에 따라 지금 ‘감사’로 트랜드가 바뀌고 있습니다. 어디서 이렇게 감사운동을 하는지 궁금하시지요?
대한어머니회중앙회는 아름다운동행의 제안을 받아 지난해 전국대회에서 감사일기 운동을 결의하고, 전국 지방연합회로 감사일기 쓰기를 확산해 가고 있습니다. 벌써 몇 지방에서는 큰 열매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청소년들의 인성회복과 범죄예방에 큰 기여를 한다고 합니다.
어느 대학 총장님은 전교생에게 감사노트를 나누어주고 매일 다섯가지 감사일기를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어느 대형마트 대표는 임직원 2500명에게 감사일기 쓰기를 시작케 했답니다. 또 대표적인 법무법인에서도 전직원에게 감사일기를 쓰도록 강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효과가 벌써 나타나고 있다고 기뻐합니다.

며칠 전, 모 일간지에는 탈렌트 김혜자 씨가 한 교도소를 방문하여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1000가지 감사’를 써보라고 권면하며 감사일기의 효험(?)을 이야기하는가 하면, 포항시는 포항제철 등 행정구역 안의 많은 회사들이 감사일기 운동을 펼침으로 아예 시 자체가 ‘감사 市’로 선포했고, 다른 지자체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사운동’이 대세입니다. 아무 것이나 대세라고 따를 필요는 없지만, 이 감사운동은 우리 개인과 사회를 치유하는 묘약입니다. 개인과 가정, 그리고 동아리와 교회에서, 직장에서 감사일기 운동이 들불처럼 번져가길, 그래서 기쁨이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한 사람이 치유를 받는다고 해도, 그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 일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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