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그림도 그려지지 않은 2013년을 감사함으로 맞이했습니다. 이제 이 백지 위에 우리는 어떻게든 삶의 그림을 그리게 됩니다. 연말에는 어떤 그림이 그려져 있을까요. 지난해에는 어떤 계획을 세웠는데, 어떤 결산을 했습니까.
2013년 새해 벽두에, 아름다운동행 애독자 여러분께 세배드리는 마음으로 ‘감사나무’를 심자고 제안합니다. 우리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감사나무를 심고 가꾼다면, 우리 사회는 얼마나 아름답게 회복될까요. 아주 멋진 농장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상상하기만 해도 행복해집니다. 이곳저곳 즐비한 감사나무에는 어떤 경우에도 ‘감사’만 주렁주렁 열릴 게 확실하니까요. 우울하고 힘겨운 이웃들에게 ‘감사’를 마음껏 따주면서 함께 감사농장에 합류하도록 격려하면서 말입니다.
감사나무 한그루가 중요합니다. “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은 벌레와 같아서 언젠가는 나무 전체를 갉아먹게 됩니다. 다른 나무 심지 맙시다. 오로지 감사나무 농장을 넓게 넓게 조성해 봅시다. 한그루의 나무가 우리 마을에 심겨질 때마다 그만큼 우리 마을은 행복지수가 높아질 것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이 지난해, 본격적으로 감사나무를 심었지 않았습니까. 그러나 다른 농사와 같이 이 감사나무 농사에도 어려움은 있습니다. 그래도 농약 치지 않고, 게으름 부리지 않고, 오직 ‘착한 누룩’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만 섬겼습니다.
처음부터 쉬운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생각의 방향을 맞추고 열심히 가꾸었더니, 이제 제법 열매가 잘 맺혀가고 있습니다.
감사나무를 심고 가꿀 분들은 다음의 필수사항을 늘 기억해 주세요!
▲일상을 통해 허락하신 삶을 감사하며 매일 감사일기를 쓰겠습니다.
▲매일 만나는 사람에게 내가 먼저 인사하고, 내가 먼저 양보하고, 내가 먼저 돌보고 배려하며, 감사의 씨앗을 심겠습니다.
▲부모님과 아내와 남편, 자녀, 스승, 그리고 가까운 이웃에게 늘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습니다.
▲어렵고 힘겨운 삶을 살아가는 이웃을 찾아 사랑을 나누고 섬기겠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해주신 자연을 감사한 마음으로 대하며 자연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식생활 개선이 건강한 삶의 기초임을 깨닫고, 먹을거리를 허락하심에 감사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감사나무에서 거둬들일 열매들을 기대하며, 함께 감사나무 심기를 서둘러주세요. 1월이 지나면 또 금년 감사나무 농사시기를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