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감사운동발대식에 참석했다가, 감사운동을 펼치시는 목회자의 심장과 비전과 열정을 피부로 느끼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영훈 목사님은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생활화로 젊은이들의 삶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미래의 희망을 꿈꾸게 하였습니다. 감사로 온 세상을 덮어버리자고, 우리 마음이 감사로 가득차면 다른 것이 들어올 공간이 없다고, 열정으로 외쳤습니다.
더불어 말씀 중에 소개한 예화 하나가 저를 감동의 물결 속으로 빠트렸습니다. 애독자 여러분께 우리의 감동을 나누고 싶어 소개합니다.
메이저 리그에서 명성을 떨치던 미국의 야구선수 팀 버크(Tim Burke)가 서른네 살의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답니다. 당시 그의 연봉은 200만 달러, 한국 돈으로 22억원.
그의 은퇴이유는 참 특별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이 다섯인데, 모두 중증장애를 가진 입양아들입니다. 하나님이 자기네 부부에게 “맡겨주신 아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가 은퇴 이유랍니다. 그 중에 첫째와 셋째가 한국아이입니다. 둘째와 다섯째는 과테말라에서, 넷째는 베트남에서 입양했답니다.
조산아로 태어나서 심장에 구멍이 뚫려있는 아이, 갑상선과 정신질환이 있는 아이, 태어날 때부터 오른 손이 없고 심장질환으로 수없이 발작을 일으키는 아이, 길거리에 버려진 족부장애아이, 구순구개열(입술이 갈라져가진 장애) 아이….
다섯 아이가 모두 장애를 갖고 있으니 그 치료와 돌봄을 부모가 직접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결심을 한 모양입니다. 팀과 크리스틴, 이 부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들의 고백은 이랬습니다.
“우리는 불쌍한 이 아이들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 그들을 돌보지 않으면 죽을 아이들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우리 부부가 깨달은 것은 오히려 이 아이들이 우리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는 사실입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감사를 알게 했고 행복을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고통을 극복할 힘을 주었고, 참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였습니다.”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고백이며, 섬김이며, 헌신입니다.
이것은 그들에게 ‘절대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는 믿음에서 나온다”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와 앉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감사일기가 한 가지 늘어났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 이렇게 감사가 자꾸 늘어납니다. 감사합니다~
이달 20일에 감사이야기 공모가 마감됩니다. 이번 호에도 여러 가지 감사로 감동 가득한 지면을 드립니다. 착한 누룩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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