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지역 농민과 연계 생산한 최상의 유기농 고추

전문 가공공장서 멸균처리…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생산

맑은 물과 푸른 하늘, 대한민국 최고의 청정지역 가운데 하나인 경북 영양. 이곳은 물이 좋고 일교차가 심한 산간 고랭지의 기후적 특성 때문에 70년대부터 전국 최고의 고추 명산지로 알려져 왔다. 특히 선홍색의 고운 빛깔을 자랑하는 영양 고추는 그 맛과 향이 뛰어나 고추 애호가들의 사랑을 많이 받아왔다.
이런 영양 고추를 유기농으로 재배해 도시교회에 직거래의 형태로 제공하는 교회가 있다. 영양군 청기면에 위치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청기교회(담임목사 김류환). 청기교회는 벌써 몇 년 째 교회가 직접 생산과 건조를 관리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유기농 고추를 도시교회에 도농직거래의 형태로 제공해왔다.
김류환 목사는 “청기교회가 판매하는 영양 고추는 교회가 지역 농민들과 연계하여 생산한 실질적인 저농약 고추로, 수확전 7일 이상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최대한 농약 잔류를 없앴고, 반드시 먼저 세척하여 건조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하며, 식품가공법에 따라 전문 가공공장에서 멸균처리해서 가공하는 과정에서 들어갈 수 있는 쇳가루 등을 원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가 이처럼 도농직거래를 추진하게 된 것은 사람의 먹거리를 다루는 농업은 그 자체로 ‘생명농업’이 되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 김 목사는 “생명농업은 생명체가 서로 생명을 나누는 수단이며, 농부는 진정한 의미의 농부가 되어 먹거리를 생산하고, 먹는 사람들은 유기농산물을 통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성경적 나눔과 삶의 한 방식”이라며 이 일에 교회가 중심이 되어 농촌을 살리고 선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기교회는 작은 농촌교회임에도 불구하고 교회가 위치한 청기1리의 주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청기면노인교실 ▲청기장수대학 ▲노인요양기관 청기노인복지센터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청노원 ▲다문화가정지원 민들레교실 등 다양하고 활발한 사역을 펼쳐 지역의 노인과 다문화 가정들을 섬겨왔다.
청기교회는 특히 최근 들어 늘고 있는 귀농자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귀농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김 목사는 “귀농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 가운데 하나는 해당 지역에 제대로 정착하는 일”이라며 청기교회는 이를 위해 “빈 집을 알선해 수리해서 쓸 수 있게 돕고 농사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게 숙련된 농가와 결연을 맺어주며 건전하게 농사를 짓겠다는 사람은 교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돕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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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기교회에서 판매하는 영양 고추의 특징

●중간 유통과정을 없앰으로써 유기농 고추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 ●고추씨 파종에서 수확에 이르기까지 청기교회 김류환 목사가 현장에서 직접 생산과 재배를 관리해 믿을 수 있는 실질적인 저농약 고추를 공급

상품명
제품중량
가격
비고
건고추
1근(600g)
15,000원
10근 단위 포장
22,000원
유기농고추(고추가루 1kg 47,000원)
고추가루
500g
17,000원
-양념용, 김장용 구분하여 주문
-매운맛 2,000원 추가(청양초 30%)
-고추장용은 별도 주문
1kg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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