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서 가장 존경을 받는 사람하면, 대부분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을 꼽습니다. 그는 1809년 2월에 태어나 1865년 4월, 대통령 재직 기간 중 암살범에 의해 이 땅을 떠났습니다.
세상의 존경과 사랑을 받지만 그의 삶은 참으로 불운과 아픔의 연속이었습니다. 미국 켄터키 주, 조그만 시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9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겨우 34세였습니다. 가난으로 학교를 다닌 것은 채 1년이 되지 못했고, 청년 시절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실패에도 낙심하지 않은 링컨
그의 나이 24세. 주 의원에 낙선되고, 시작한 사업도 실패했습니다. 27세 때는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을 보였고, 29세에 의회 의장직에 낙선하고 31세에 대통령 선거위원에 낙선하고 34세에 미 의회 의원에 낙선하고 39세에 또 다시 의회 의원에 낙선합니다.
46세에 상원 의원에 낙선하고 47세에 부통령에 출마했으나 낙선하고 49세에 상원 의원에 다시 낙선했습니다. 계속되는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그는 51세에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역사에 길이 남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험했던 가난, 어머니와 누이 그리고 사랑하는 자식들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잇따른 사업의 실패와 정치적 실패를 겪고 난 후, 대통령이 되어 재임할 동안에도 끊임없는 비난과 공격을 당했습니다.
미국 켄터키 주의 조그만 시골에 위치한 링컨의 생가를 방문하면 그를 위대한 인물로 세운 비밀이 있습니다. 링컨의 생가라 하지만 특별한 게 없는 그저 평범한 오두막집 하나가 전부일 뿐입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의 어머니가 링컨에게 남긴 성경책입니다.

신앙,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
링컨의 어머니 낸시 행커스는 1818년, 링컨이 10살 때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유언이 오늘의 링컨을 만들었습니다. “이 성경책은 나의 부모님에게서 물려받은 책이란다. 너에게 수십 만 평의 땅을 물려주는 것보다 이 한 권의 성경책을 물려주는 것을 더 기쁘게 생각한다. 이 성경책을 부지런히 읽고 예수님의 진실한 제자가 되어다오.”
링컨은 참으로 가난한 사람이었고 대통령이 되어서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가 죽었을 때 호주머니에 들어 있던 돈은 2달러가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셨고 진리를 품고 살았기에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링컨이 환경의 어둠을 뚫고 언제나 새롭게 일어설 수 있었던 힘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었고 그 신앙의 근본은 성경에서 나왔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갔기에 “천천히 걷지만 결코 뒤로 가지는 않는다”고 한 말처럼 그는 낙심하지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위대한 선물이고 말씀은 우리가 후대에게 남길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유산입니다.

류응렬
목사이며 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로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과 개혁신학', '에베소서 설교하기'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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