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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당신을 위한 환경 관련 도서 5권
환경특집 5 |
[131호] 2012년 05월 30일 (수) 박정은 springday@iwithjesus.com

인간 이 지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건 부끄럽게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비록 1년 365일을 지구에 관심을 갖고 그 고마움을 마음에 담지 못하지만, 특별히 환경의 날 만큼은 하나뿐인 친구 지구에 관심을 가져보자. 지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당신을 위해 준비한 책 다섯 권을 소개한다.

   

원자력의 거짓말   
고이데 히로아키 지음 / 녹색평론사
“과거는 바꿀 수 없지만 미래는 바꿀 수 있습니다” 3·11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 전역의 시민들의 강연 요청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저자의 호소다. 재밌는 사실 중 하나는 저자의 이력이다. 핵기술이 인류의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꿈을 안고 핵공학을 전공한 저자는 원자력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면서 반핵운동에 일생을 바치리라 결심했다. 이쯤되면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을 감히 상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생태주의자 예수   
프란츠 알트 지음/ 나무심는사람
책제목에 등장하는 ‘예수’는 성경 인물 그대로의 예수가 아니다. 프란츠 알트는 나사렛에 살았던 한 젊은이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시냇물, 들판, 태양, 바람과 사랑에 빠지고 온 세상과 하나된 삶을 살았던 청년 예수를 통해 우리에겐 어느덧 잊혀진 생태적 감수성을 다시금 찾게 해준다.

   

농부와 산과의사  
미셀 오당 지음/ 녹색평론사
제왕절개분만이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최선의 분만이 아니라는 사실은 이미 많은 책과 언론을 통해 알려져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에서는 불필요한 경우일지라도 제왕절개를 추천한다. 왜일까? 축복과도 같은 출산에도 이미 경제의 논리는 뿌리 깊게 들어 와 있다.
20년 넘게 프랑스 국영병원의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며 자연분만의 중요성을 알려온 미셀 오당의 책. 저자는 건강한 다음 세대를 길러내는 데 농업과 출산이 먼저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 지음/ 산책자
식료품 가게 선반에 산뜻하게 놓인 먹을거리들. 그 배후에 얼마나 불결하고, 비윤리적이고, 잔혹하고 위험한 생산 과정과 유통 과정이 도사리고 있는지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 생산, 소비 시스템에 힘을 보태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대개 먹는 것을 놓고 윤리를 따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의 음식 선택이 우리 아닌 타자(他者)에 미치는 영향을….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   
정혜진 지음/ 녹색평론사
책은 지구를 살리기 위해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지 않는다. 지구를 살리는 해결책은 다름 아닌 도시에 있다는 것.
아이러니하게도 지구 표면의 2%인 도시에서 자원의 75%를 소비한다. 과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기후변화를 일으킨 책임도 도시에 있고, 이를 해결할 능력을 가진 주인공도 도시이다. 저자는 20세기가 ‘도시화의 시대’였고, 21세기가 ‘도시의 시대’라면 2007년부터는 ‘착한 도시의 시대’가 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 환경의 날이 제정되기 까지

올 해로 ‘환경의 날’이 몇 해를 맞는지 혹시 아시는지? 한국의 ‘환경의 날’은 사실 10년도 채 되지 않았다. 비단 어떤 날을 만드는 것이 전부는 아닐테지만, 그래도 지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 사실이다. 환경의 날은 전 세계 많은 나라의 관심에서 시작되었다.
l968년 5월, 제44회 국제연합경제사회이사회에서 스웨덴의 유엔 대사인 아스트 롭이 국제환경회의를 제의한 뒤 4년 만인 1972년 6월 5일, 스웨덴의 수도인 스톡홀름에서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주제로 인류 최초의 세계적인 환경회의가 열렸다.
총 113개 나라와 3개 국제기구, 257개 민간단체가 참여한 이 회의(스톡홀름회의)에서 각국이 ‘유엔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한 뒤, 제27차 국제연합총회에서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하였다. 특히 이 회의에서 국제연합환경계획(UNEP) 창설과 국제연합환경기금 설치를 합의함으로써 환경 관련 국제기구가 처음으로 탄생하였다. 이후 국제연합환경계획에서는 매년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 세계 각국 정부와 기구들이 환경보전 행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도 지난 1996년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6월 5일을 법정기념일로 정하였다. (출처 : 네이버백과사전-환경의 날)

▶ 우리나라의 환경운동

환경운동은 ‘자연환경을 보호·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다양한 활동’을 의미한다. 그럼, 우리나라에서 환경운동이 시작된 것은 언제부터이고 주요 환경운동단체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환경운동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전후로, 1981년 한국공해문제연구소의 설립을 기점으로 본격화 되었다. 특히 1991년 낙동강 페놀 방류 사건을 계기로 다양한 환경운동단체들이 결성되었으며, 대표적인 환경운동단체로는 환경운동연합, 녹색연합, 환경정의 등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운동단체들은 시민의 참여와 지원이 부족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들을 희생해가며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지리산·점봉산·덕유산 보호운동, 시화호 살리기, 동강댐 건설 중단, 핵폐기장 건설 반대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시켜왔다.
한편, 국제적인 환경운동단체로는 그린피스, 세계야생생물기금, 월드워치 등이 유명하다. 그린피스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두고 원자력·방사성 폐기물 관련 운동을 벌이고 있고, 스위스 그란에 본부를 둔 세계야생생물기금은 생물의 다양성 보전과 자원의 지속적 이용과 관련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월드워치는 특정 캠페인보다는 격월간지 ‘월드워치’처럼 환경 실태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중점적으로 발행한다.(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2010, 한국학중앙연구원), ‘베이직 고교생을 위한 사회 용어사전’(이상수, 2006, 신원문화사))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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