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장애아들의 보금자리 가브리엘의 집에는 법원에서 사회봉사명령을 받고 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갖가지 이유로 청소년시절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김정희 원장님은 오리엔테이션 하면서 어김없이 감사일기 쓰기를 권합니다. 매일 다섯가지의 감사거리를 찾아 써오게 합니다. 관심과 사랑의 마음으로 전하는 메시지가 그들 마음에 전달되어 쓰기 시작한 [감사일기]는 그들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감사할 조건이 없다”고 거부하던 아이들이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감사의 조건이 있는지를 확인하며 삶이 달라지는 기적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학교도 사회도 어쩌면 부모까지도 ‘포기’했던 아이들에게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감사일기]를 이야기 할 때면, 미국의 영향력 있는 여성 오프라 윈프리를 빼놓지 않습니다. 삶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악조건 속에서 자신을 지켜내고 삶을 개척할 수 있게 만든 힘이 바로 ‘감사일기’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감사는 가장 효능 높은 묘약이지요. 여기에 공감하여 감사일기 운동에 동참하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와 교회, 그리고 직장과 교회 다락방과 셀그룹에서, 그리고 가정에서 가족들이 이 감사일기 운동의 대열에 함께 서 있습니다.
교육현장의 문제, 교회와 가정의 여러 가지 문제로 많은 분들이 염려하고 또 절망을 이야기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특히 유월은 나라사랑과 환경을 생각하는 달입니다. 이기주의와 경제주의에 함몰된 우리들의 모습을 부끄러워하며, 6월 5일을 환경의 날로, 6월 첫주일을 환경주일, 그리고 6월 25일은 한국전쟁 62주년입니다. 이런 것을 기억하고 생각하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 인생을 바꾸는 감사일기” 개정증보판을 내놓으며, 이 감사 바이러스가 이 땅에 소리없이 퍼져나가 점점 감동있는, 희망의 땅으로 회복되어 교육의 문제도 각종 범죄의 문제도, 인간성 상실의 문제도, 우리가 염려하는 모든 불편한 현실문제들이 눈 녹듯 해결되리라 믿습니다. 개인이 변하면 그 사회도 나라도 변하니까요.
성공이 행복이 아니라, 감사가 행복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삶 그 자체가 은총이며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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