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대책, 월드비전 등 북한 동포 돕기에 주력

기독 구호단체들이 예수그리스도 고난의 참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에서 사순절을 맞아 다양한 이웃 돕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사순절 기간, 기독구호단체들의 관심의 첫 번째 대상은 굶주림으로 고통받는 북녘땅의 동포들이다.

기아대책은 사순절 시작과 함께 '기적을 낳는 닭알'이란 이름의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4월 말까지 후원금을 모아 북한 함경북도 라진지역 어린이 2만 5천명에게 두유가루와 영양비스켓 등이 담긴 영양식품 세트를 보낼 예정이다.

또한 월드비전은 사순절 기간 북한에 밀가루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해 1천 톤의 밀가루 비용을 모금할 계획이다.

수퍼옥수수 개발을 통해 저개발 국가 식량문제 해소에 힘써온 국제옥수수재단은 "고난주간 한 끼 금식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진행해 북한과 제3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국제구호개발기구 '글로벌비전'도 '한끼 금식 캠페인'을 진행해 캄보디아 어린이들을 도울 계획이다. 글로벌 비전측은 "1백명의 성도가 한끼를 금식하면 캄보디아 아동센터 80명의 어린이가 한 달 동안 급식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성도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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