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속 사물 100여점 전시 ․ 벤허, 십계 등 상영

‘바이블 영화제’가 3월 5일 서울 서대문아트홀에서 개막됐다. 많은 비용과 시간적인 부담이 있는 성지순례를 가지 않더라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하자는게 이 영화제의 취지이다.

영화제 기간 동안 성지순례지인 이스라엘, 로마 등에서 수집한 4000여 년 전 아브라함 시대의 항아리, 옥합, 수금, 소고, 영화 ‘벤허’의 방패, 가시면류관, 일곱 촛대, 굶은 베, 나귀뼈 등 진귀한 성경 사물 100여점을 극장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영화 ‘벤허’는 개막작으로 선정되 7일까지 상영된다. ‘벤허’ 외에도 리처드 버튼 주연의 ‘성의(The Robe)’, 찰톤 헤스턴·율 브린너 주연의 ‘십계’, 빅터 마추어 주연의 ‘삼손과 데릴라’, 로버트 테일러·데보라 커 주연의 ‘쿼바디스’, 폴 뉴먼 주연의 ‘영광의 탈출(Exodus)’, 찰톤 헤스턴·소피아 로렌 주연의 ‘엘 시드’ 등 명작 10편이 상영된다.

관람비는 일반 7000원, 학생 5000원이며, 55세 이상은 2000원이다. 영화상영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www.sdmarthall.com 또는 서대문 아트홀(02-363-4231)로 문의하면 된다. 바이블영화제는 4월 21일까지 진행된다.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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