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V/AIDS를 위한 범종교 연합(KINHA)’이 창립됐다. 이 연합은 HIV/AIDS 감염인들을 위해 영적·신체적·정신적·경제적인 지원을 협의하고 AIDS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종교인들의 모임이다.

개신교, 가톨릭, 불교, 원불교 등 교계와 교파를 초월한 범 종교인 40여명은 13일 오후 2시, 감리회본부 16층 회의실에서 ‘HIV/AIDS를 위한 범종교 연합(KINHA)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개신교에서는 감리교와 구세군이 참여하고 있다.

이 연합은 지난해 8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회(ICCAP)’를 통해 HIV와 AIDS 환우들을 위한 한국 범종교연합 모임의 필요성을 느껴, 11월 4일 임시총회를 갖고 ‘HIV/AIDS를 위한 한국범종교연합’(Korean Interfaith Network on HIV/AIDS, 약칭 KINHA) 창립을 결의했다.

각자 다른 종교에 가치를 두고 있지만, 인간으로써 고통 받는 이웃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동의하는 이 모임은 HIV/AIDS에 대한 편견과 오해를 바르게 정립하는데 있어 앞장 설 계획이다.

박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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