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목표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면 여러 가지 대답이 나올 것이다. 사회적인 성공, 행복한 결혼, 더 많은 물질, 명예, 명성…. 혹 요즘 젊은이들은 '성공'이나 '부'보다는 개인적인 여유와 자아성취를 선호할 수도 있다. 포장이야 어떻든 그 모든 목표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피해 갈 수 없는 세상적인 삶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 청년들 가운데는 그러한 야심(?)을 가진 사람들을 찾아보기 어렵다. 설혹 마음 한곳에 그런 욕심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감히 이야기할 엄두를 내지 못한다. 너무도 확실하게 변화된 삶을 살고 있는 청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간호사 공동체에서 셀 리더로 섬기는 성경화 자매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예수를 믿어도 변화되지 않는 삶, 말씀은 아는데 삶에서 전혀 그 말씀의 능력을 누리지 못해 말씀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던 자매는 늘 예수 믿는 것이 고달팠다. 그런 자매가 예배와 더불어 양육과 훈련을 받으며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양육과 훈련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신앙의 세계로 자매를 이끌어갔다. 그곳에서 자매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비전에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 훈련을 통해 불가능할 것 같던 자신의 변화를 체험한 것이다. 자매는 그 동안 눌려온 쓴 뿌리들과 상처를 치유했으며, 그렇게도 미워하던 자신을 향해 사랑한다 말할 수 있었다. 자존감의 회복이었다.
말씀의 능력과 그 말씀이 삶 속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경험하면서 자매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 사랑과 변화를 증거하기 시작했고, 그 병원의 간호사 3분의 1이 주님께로 돌아왔다. 자매는 어느 날 대우 좋고 미래가 보장된 그 병원을 떠나 다른 병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것도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 보수도 대우도 이전 병원보다 불리했다. 자매가 병원을 옮긴 까닭은 단 하나였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 열린모임이 없는 병원으로 가서 새 모임을 개척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그녀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친다. 자매는 자신의 비전이 땅 끝까지 열린모임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꿈꾸는 선교의 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매는 지금 누구보다 가장 기쁜 젊은 날을 일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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