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공동체에서 셀 리더로 섬기는 성경화 자매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예수를 믿어도 변화되지 않는 삶, 말씀은 아는데 삶에서 전혀 그 말씀의 능력을 누리지 못해 말씀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던 자매는 늘 예수 믿는 것이 고달팠다. 그런 자매가 예배와 더불어 양육과 훈련을 받으며 더욱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양육과 훈련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신앙의 세계로 자매를 이끌어갔다. 그곳에서 자매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비전에 새롭게 눈뜨게 되었다. 훈련을 통해 불가능할 것 같던 자신의 변화를 체험한 것이다. 자매는 그 동안 눌려온 쓴 뿌리들과 상처를 치유했으며, 그렇게도 미워하던 자신을 향해 사랑한다 말할 수 있었다. 자존감의 회복이었다.
말씀의 능력과 그 말씀이 삶 속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경험하면서 자매는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 사랑과 변화를 증거하기 시작했고, 그 병원의 간호사 3분의 1이 주님께로 돌아왔다. 자매는 어느 날 대우 좋고 미래가 보장된 그 병원을 떠나 다른 병원으로 직장을 옮겼다. 그것도 정규직이 아닌 임시직, 보수도 대우도 이전 병원보다 불리했다. 자매가 병원을 옮긴 까닭은 단 하나였다. 그리스도인들의 모임인 열린모임이 없는 병원으로 가서 새 모임을 개척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도 그녀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친다. 자매는 자신의 비전이 땅 끝까지 열린모임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우리 교회가 꿈꾸는 선교의 비전을 이루는 것이라고 말한다. 자매는 지금 누구보다 가장 기쁜 젊은 날을 일구고 있다.
김성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