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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마디의 잔소리보다 예수님께 기도를
[124호] 2012년 02월 15일 (수) 이종혜 @

토요일 저녁, 애들에게 잘 자라는 인사를 하고 방에 들어오는데 피식 웃음이 나오더군요. 종일 눈만 마주치면 잔소리를 한 것 같아서요. 몇 달 전, 중학생인 작은 아이가 별로 내켜하지 않는 캠프엘 갔습니다. 가기 싫다는 걸 유익이 많을 것 같아 권해서 보내놓고는 기도했지요.

“하나님, 다녀와서는 가기를 잘했다는 고백을 하게 해 주세요.”

캠프에서 오던 날 “재밌었니?”했더니 “응, 정말 재밌었어. 엄마, 가길 잘 한 거 같아.”하더군요. 하나님께 부탁했던 그 대사를 비슷하게도 아니고 정확하게 입에 넣어 주신 것이 신기했습니다.

고등학생, 중학생 두 아이를 키우다 보니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싶은 마음과, 그러다 보니 답답하고 맘에 안 들어 자꾸 참견을 하게 되는 사이에서 자주 고민을 하게 돼요. 사실 아이들이 모르는 것도 아니고, 말을 더 한다고 변화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지요. 토요일 저녁에도 잔소리 대신 기도를 더 해 주었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웃음이 나왔던 것입니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는데 몸은 자꾸 노는 쪽으로 가는 것이 아이들의 고민이듯, 나도 맘대로 안 되는 게 있어요.

덮어주고 용서해야 한다는 걸 아는데, 그러고 싶지 않을 때가 있지요. 놀라운 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따르고자 기도를 하면 감정조차도 바꾸시고 할 맘도 주신다는 사실이지요. 그의 뜻과 내 의지가 같을 땐 힘이 들지 않지만, 그 둘이 충돌할 땐 어려워요. 내 맘대로 해 버리면 편할 것 같아도 이내 일은 꼬여 더 큰 어려움 속에서 후회하게 되고, 그렇다고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것 또한 내게 득이 없거든요. 하나님의 뜻에 나를 맞추는 일이 쉽진 않지만, 기도로 내 맘을 맡기고 그가 나로 하여금 즐겁게 하게 하시면 천국을 경험하게 되지요. 포기할 수 없는 매력이 그 안에 들어 있지요.

싫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것, 미워하는 마음이 긍휼로 바뀌는 건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나를 새롭게 하실 때만 가능한 일이지요.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적은 말과 많은 기도로 도모해 가는 것이 효력이 있다는 걸 경험해요. 예수 믿으세요. 그가 하게 하셔야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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