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없이 죽음 앞에 서다

영화배우에서 미국 대통령을 두 번이나 한 사람, 레이건 대통령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레이건 대통령은 2004년 6월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그가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을 때 미국 국민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몇 구절을 읽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친애하는 미국 국민 여러분, 최근에 저는 알츠하이머 병에 걸렸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평안합니다. 저는 하나님이 이 땅에서 저를 부르실 마지막 날까지 지금까지 늘 그랬던 것처럼 살아갈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으로 여러분들을 섬길 수 있는 영광을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이 저를 부르시는 날, 그날이 언제일지라도 저는 우리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떠나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이 있었기에 그는 아무런 두려움 없이 죽음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땅 위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운 삶에 감사했습니다.

 

 

가장 큰 선물

죽음을 앞에 두고 사랑하는 국민들에게 신앙인의 아름다운 삶을 그린 레이건 대통령의 편지도 감동적이지만 그의 아들 마이클 레이건이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아버지를 추모하며 읽은 편지는 더욱 깊이 미국인의 가슴을 적셨습니다.

“저는 마이클 레이건입니다. 여러분은 제 아버지를 대통령으로 알고 계시겠지만 저는 아버지로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저를 1945년에 입양했습니다. 아버지는 평생 한번도 제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제가 입양한 아들이라는 것을 언급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는 제 삶의 순간마다 소중한 것을 다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습니다. 말이나 차도 주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저에게 준 가장 위대한 선물은 1988년에 워싱턴 상공의 비행기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을 가르쳐 준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줄 수 있는 선물 가운데 이보다 더 위대한 선물을 없습니다. 저도 제 아들과 딸에게 아버지로서 동일한 선물을 주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아버지는 하나님과 함께 계십니다. 저는 아버지에게 이렇게 약속하고 싶습니다.

아버지, 저도 언젠가 천국에 갈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다시는 알츠하이머의 병이 없는 그곳에서 수많은 천사들과 함께 춤출 날이 올 것입니다. 제 아버지 로널드 레이건을 함께 나누게 되어 감사합니다.”

죽음이라는 거대한 세력이 전혀 흔들지 못한 이들의 감사와 감격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 예수님이 주시는 하늘의 선물, 생명을 얻은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고백이 아닐까요?

이 땅에서의 생명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잠시 살다가 가는 이 땅의 생명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땅을 떠날 때 가야 할 곳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가는 시작입니다. 하늘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에게 이 땅은 천국이라는 종점으로 나아가는 아름다운 여정입니다. 오직 하늘을 소유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여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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