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전하는 ‘희망 메시지’


은퇴를 앞둔 이들을 위한_ 도전

앙코르 내인생
조선일보 앙코르 내인생 팀 지음, 더숲  펴냄

“평균 수명 100세 시대, 은퇴 후 나는 무엇을 하고 살 것인가?”
여기 인생의 두 번째 무대에 당당히 오른 45명의 이야기가 있다. 그들의 두 번째 무대는 첫 번째만큼 화려하지 않을 수도 있고, 관객 또한 그들에게 크게 주목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바쁘게 살았던 인생길에서 놓친 자신만의 ‘열정’을 끄집어내어, 어느 때 보다 뜨겁게 살고 있다.
수출입은행을 30년 다니다가 동양화가가 된 안창수 씨(66세)는 “63세에 시작한 그림이니, 73세가 될 때까지는 열심히 매진해 볼 생각이다”라며,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아니라, 하루를 더 살아도 숨 막힐 정도의 감동을 잃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삶”이라고 고백한다. 



인생이 고단하게 느껴지는 이들을 위한_ 감사

365 땡큐
존 크랠릭 지음, 한국경제신문 펴냄

“감사를 적는 순간 행복이 시작된다!”
2007년 저자는 끔찍한 한 해를 보냈다. 결혼생활은 파경을 맞았고, 아들과 사이는 멀어졌고, 변호사로 일하던 사무실은 망해갔으며, 은행 계좌는 텅 비었다. 2008년 새해를 “우울하고 외롭게” 쫓겨나게 될 사무실에서 맞이한 저자는, 사용하지 않은 수백 장의 봉투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큰’ 결심을 하게 된다. 매일 한명 씩 연말까지 친필로 ‘감사편지’를 써서 전달하기로….
첫 번째 감사편지를 쓰기 전에는 보낼 사람도, 쓸 내용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지만, 365번째 감사편지를 쓸 무렵 그에게는 감사할 거리가 차고 넘쳤고, 감사를 전해야 할 이들 또한 아주 많아졌다.
“매번 아침마다 나를 친절하게 맞아주어 고맙군요. 당신이 내 이름을 기억하기 위해 일부러 시간과 정성을 쏟았다는 것이 내겐 정말 감동스러워요!”(스타벅스 직원 스캇에게)
 
 


이제 막 믿음이 ‘꽃’핀 이들을 위한_ 만남

인터뷰 on 예수
백소영 지음,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내가 만난 예수를 소개합니다!”
거지 나사로, 가나 혼인잔치…. 따지고 보면(?), 성경 속 인물들의 구구절절한 사연과 기적 같은 이야기들은 재미난 이야깃거린데, 성경은 어쩜 그리 ‘경건하게만’(=어렵게만) 묘사했을까, 싶다.
그래서 “예수를 만난 31명의 생생리포트”라는 부제의 이 책은 신선하게 느껴진다. 얼핏 부흥회 강사들 이야기인가도 싶지만, 예수와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성경에 생략된 그들의 삶의 자리, 그들이 느낀 예수 등이 저자의 상상력으로 채워졌다.
“긴가민가하며 항아리에 물을 채웠던 저조차, 곧바로 (그 물을) 내다주라는 말에는 순종하기 힘들었죠. 못하겠노라고 난동을 부리는 아래 녀석들을 달래다 저는 그만 너무나 야속해서 젊은이를 홱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의 눈이 조용히 제게 말을 거는 것 같았어요. ‘나를, 내 말을 믿으세요’ 그렇게 말이에요.”(가나 혼인잔치의 하인) 



하루를 힘 있게 시작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_ 충전

말씀으로 채우는 하루
워렌 W. 위어스비 지음, 넥서스CROSS 펴냄

“365일 하나님과 교제를 돕는 말씀 묵상집.”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성경을 묵상할 틈이 좀처럼 나지 않는다. 그러나 하루 일정을 시작하기 전, 도서관이나 직장 책상 위에서, 혹은 집안 식탁 위에서 ‘짬’을 내어 묵상의 시간을 갖는 다면, 하루를 ‘긍정’으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365일 묵상집이면서도, 날짜가 별도로 표시되어 있지 않다. 연중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매일의 주제에 맞게 선별한 성경말씀과 함께 자아 성찰을 돕는 질문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성경해설가인 저자는 ‘워렌 위어스비의 시편 산책’, ‘이미지에 담긴 설교’, ‘상상이 담긴 설교’ 등 160여 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빌리 그레이엄 목사로부터 “이 시대에 가장 위대한 성경해설가”라는 평을 받았다.

 

박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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