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계절인 11월보다 결산의 달 12월이 되니 감사의 체적이 아주 커지는 걸 느낍니다. 순간순간은 힘겨운 일들이 많았는데, 한 해를 돌이켜보니 감사의 조건들뿐입니다.
제2기를 맞은 기분입니다. 창간 5주년 기념특집호를 내면서, 그 감사의 조건들을 정리해 볼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름다운동행]이 맨바닥에서 5년을 걸어올 수 있은 것이 기적이며 큰 감사였습니다. 한줄기 맑은 샘물을 오염되고 척박한 땅으로 소리없이 흘려보내며, 이 생명수가 흐르는 곳마다에서 그리스도의 생명력이 약동하여 '회복'의 역사를 이루시는 주님의 거룩한 사역의 도구가 되기를 간구했습니다. 이 대열에 서주신 모든 동역자들을 오늘도 구름떼같이 참여시켜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늘 경험합니다.

창간5주년 기념호 48면 발행
5년전, 격주간 32면으로 시작한 [아름다운동행]이 유지가 어려워 24면으로 축소하고, 그러고도 힘겨워 월 1회 발행할까 고민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동역자들의 권면과 도움으로 여기까지 장거리 마라톤하듯 달려왔습니다. 마라톤선수가 너무 힘들어 중도에 포기하고싶을 때 물을 건네주는 착한 이웃이 있어서 다시 힘을 내고 달릴 수 있듯이, [아름다운동행]도 때를 따라 돕는 동역자들을 하나님은 언제나 보내주셨습니다. 포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될 때마다, 특별한 은혜를 주시니, 포기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아름다운동행] 사역을 "하나님이 하신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심기일전하여 전열을 정비하고 신발끈을 다시 매고 달리며 창간5주년을 맞은 것입니다. 기념호를 48면으로 내는데는 많은 분들의 애씀과 참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32면을 발행했고, 다음호도 32면으로 준비합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적은 인원으로 큰 일을 하려니 밤낮이 없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다섯돌 감사잔치의 감동
12월5일, 매년 창간기념행사를 했습니다만, 금년에는 많은 분들이 은혜와 감동의 자리였다고 참석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순서를 맡아주신 분들 한분 한분이 귀한 분들입니다. 또한 순서를 맡지 않으시고도 참여해주시는 많은 분들, 너무나 귀한 분들입니다. 한해도 거르지않고 참석해주시는 동역자들, 말할 수 없이 힘이 되는 분들입니다. 말없이 봉사하시는 손길들, 은혜입니다. 이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우신 분들, [아름다운동행]의 축복이며 힘입니다. 참석하지 못하시면서 마음을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 잊지 않습니다. 그래서 큰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동행]의 쓸 것을 아시는 주님이 채우시는 오묘한 손길을 느낍니다.

스태프들을 감동시키는 사건(?)들
기나긴 터널을 통과하는 듯한 기분입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멀고, 뻔한 살림살이가 저희 스태프들을 긴장시키고 있지만, 때를 따라 돕는 은혜 속에 하루하루가 감동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을 읽고 감동하며, 격려해주시는 한통의 전화는 저희들의 지친 심신을 한순간에 회복시켜주는 회복제입니다. 지난 주간에는 극동방송에 [아름다운동행]이 소개되어 방송 즉시 사무실 전화가 불이 날 정도로 울려댔습니다. 후원과 구독의 열화와 같은 전화였습니다. 농산물을 보내주시는 손길, 유기농 감귤을 특별히 주문해주신 손길, 반찬을 해가지고 와서 스태프들의 중식을 제공하시는 손길, 따끈한 원두커피를 때때로 지원해주시는 지하카페, 손수 정성껏 농사지은 재료로 밑반찬을 정갈하게 만들어 보내주신 동역자...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은혜 속에 저희는 고단하지만 행복한 시간입니다.
특히 편집용 컴퓨터를 개비하는 일을 위해 언제나처럼 감당해주신 서울광염교회(조현삼목사)에 머리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동역을 해주고 계십니다.
요즘 특히 매일매일 감동있는 사건들 속에, 밤낮없이 골몰하는 일상에도 주님이 하시는 사역에 도구로 쓰임받고 있다는 각자의 삶에 대한 감사가 놀랍습니다.

제2기를 맞았습니다
본부장자리를 새로 만들고 운영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편집장 기자 디자이너 모두 새진영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의 취재와 편집과 광고와 배포, 그리고 운영을 위해 꼭 기도해 주십시오. 광고가 늘 부족합니다. 광고업무를 담당할 직원이 따로 없기 때문에 여러분이 광고주를 찾아주시거나 광고주가 되어주시면 좋겠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아셀떡이 [아름다운동행 떡]을 출시해 주시고, 광고주가 되어 주셨습니다. 후원자 동방한의원이 새 광고주가 되어주셨고, 기쁨병원과 로뎀병원, 대한성서공회가 지속적으로 광고주가 되어주셔서 큰 힘이 됩니다.
드릴 말씀이 끝이 없습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들의 소망이 되어주신 성탄의 계절, 그리고 연말과 연시를 맞이하면서 동역자 여러분과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업장 위해 주님의 은총 한결같이 임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상임이사 박에스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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