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동행’이 창간 5주년을 맞았습니다.

2006년 12월 10일 창간호가 나온 후, 지금까지 돌이켜 보면 감사와 감격뿐입니다. 오직 하나님께 중심을 두고, 곁눈질하지 않고, 바른 걸음을 걸으려고 애쓴 시간들입니다. 그리고 그 여정에는 늘 독자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동역기관과 자원봉사자들의 '십시일반' 도움이 있었습니다.

‘아름다운동행’에서는 ‘동역자’분들에게 작게나마 감사의 마음을 나누고자 12월 5일 서울시 서초구 국제전자센터 12층 컨벤션홀에서 감사잔치를 열었습니다. 매년 '아름다운동행'의 동행인들은 여전한 모습, 여전한 마음으로 달려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감동의 자리였습니다.

그 날의 모습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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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감사잔치 이모저모

‘아름다운동행’ 창간 5주년 감사예배와 축하의 자리는 총 3부로 꾸며졌습니다.

예배

1부 예배에서 사회는 박위근 목사(법인이사장. 예장통합총회장. 염천교회 담임)께서 맡았으며, 대표기도는 박종화 목사(경동교회)께서, 말씀은 김삼환 목사(운영이사 ․ 명성교회 담임)께서 전했습니다. 축도는 림택권 목사(자문위원. 전 아세아연합신학대 총장)께서 맡았습니다. 샤론워십팀이 예배를 도왔습니다.

김삼환 목사님은 이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고린도전서 10:31~3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강론하셨는데, 요약은 이렇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나 외에 다른 이는 없다고 생각하여, 하나님을 괴롭게 합니다. 이기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살지 않았으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음성도 크게 지르지 아니하고, 자신의 ‘양’을 위해서는 생명을 버리기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목회자인 제 자신의 삶도 돌아보게 합니다.

저는 ‘아름다운동행’을 보면서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의 마음으로 위로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주며, 사랑해주는 신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다른 신문들과 다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신문이며, 오늘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소개하는 신문입니다.

이제 ‘아름다운동행’이 예수님을 좇아 달려온 지 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힘겨운 일도 많이 있었지만 여기까지 멈추지않고 달려왔습니다. 앞으로의 동행길에도 이 세상의 낮은 자와 더욱 동행하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늘 주님이 함께 하시길 소망합니다.”

만찬, 그리고 축하와 격려

2부 만찬의 시간에는 ‘아름다운동행’의 동역자들과 함께 축하 케이크를 컷팅한 후 교제를 나눴으며, 3부 축하와 격려 시간에는 찬양사역자 김민식 전도사님의 재기 넘치는 진행으로 분위기가 한층 떴습니다. 박종구 목사님(원간목회 대표)과 손달익 목사님(예장통합 부총회장, 서문교회 담임)의 축하메시지, 시인 김소엽 권사님의 "하나님은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동행이여!" 축시 낭송,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평양통일예술단’(가나안농군학교 소속)의 통일아리랑과 쟁강춤 공연은 참석자들의 특별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최인영 교수님(명지대. 소프라노)의 'you raise me up"과 찬양사역자 박보영 선생님의 잔잔한 음율은 모든 사람의 마음을 감동의 물결로 출렁이게 했습니다.

행운권, 그리고 선물의 기쁨

'아름다운동행'이 5년을 걸어오는 동안 기여해준 많은 분들 중에 기억해야할 몇 분에게, 이날 감사패를 드리게도 했습니다. 또한, 행운권 추첨에서는 여러 분이 후원해주셔서, 제주도 항공권 2매에서부터, 홍삼원액, 가평꿀, 프로폴리스, 두유, 등 풍성한 선물이 나누어지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참석하신 모든 분이 받은, 굳지않는 떡을 생산하는 격조높은 [아셀떡] 선물상자는 큰 기쁨이었습니다.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아름다운동행'의 이번 공식선물은, [아름다운동행의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제목으로 디자인된(임종수 작품) 접시입니다. 매년 달력접시를 제작해서 나누었는데, 금년에는 특별한 선물로 [아름다운동행 접시]를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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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다섯돌 맞은 '아름다운동행' 동영상 엿보기

 

나에게 “아름다운 동행이란?”

감사잔치에는 8분여짜리 아주 특별한 영상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영상에는 ‘아름다운동행’과 함께 지난 5년 동안 동행해준 ‘동역자’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그 분들이 말하는 ‘아름다운동행’의 의미와 동행모습에서 앞으로 우리가 나가야 할 방향의 힌트를 얻습니다.

# 모새골 공동체 윤창의 선생님

“아름다운동행은 귀한 메신저입니다”

 

모두가 새로워지는 골짜기, 모새골 공동체에 사는 윤창의 선생님. 일가재단에서 수여하는 제1회 일가상 산업부문 수상자인 윤 선생님은, 주식회사 광림의 설립자로 오랫동안 대표이사직을 맡으셨던 분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기업인으로서 기업을 통해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윤 선생님은 ‘아름다운동행’과 창간호부터 함께 해온 아름다운동행의 가족입니다.

“처음 '아름다운동행'이라는 매체를 창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참하고 싶었어요. 실린 기도문도 좋았고요. 하나님의 임재를 말씀으로 전해주는 그 역할을 ‘아름다운동행’은 너무나 잘 하고 있어요. 언제나 이 매체를 나누어주는 전도사 역할을 하는 제가 행복합니다.”

 

# 온누리 백합약국 유은경 권사님

“아름다운동행은 복음의 통로입니다”

후암동에 위치한 온누리 백합약국은 동네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사랑방입니다. 오늘도 온누리 백합약국의 유은경 권사님은 아픈 사람들을 치료할 약을 정성스럽게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국 한 켠에는 언제나 '아름다운동행'이 놓여 있습니다.

“50부 정도 받고 있어요. 꼭 어떤 전도라는 방식이 아니고, 오히려 더 간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어느 때에는 권유도 하고, 보고 좋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아주 친절하게 배부 해드리고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일부러 지나가다가 인사하러 들어와서 가지고 가는 단골독자도 있어요.”

 

# 은평천사원 유소영 씨

“아름다운동행은 세상의 희망입니다”

러시아에서 온 리나는 얼마 전 한국에서 뇌종양 수술을 받았습니다. 어머니와 단 둘이 사는 이곳은 은평천사원에서 마련해준 집으로, 재개발로 헐리기 전까지만 머무르기로 한 임시거처입니다. 유소영 씨는 매일 이곳을 방문해서 러시아인 모녀를 돌보고 있습니다. 늘 몸이 아픈 사람들과 함께하는 소영 씨는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힘을 얻습니다.

“진솔함? 슬프고 가슴 아픈 그런 이야기 말고, 희망적인 이야기가 더 좋거든요. 약자나 힘든 사람들의 어두운 모습에만 초점을 맞추는 신문이나 잡지가 많은데, ‘아름다운동행’은 희망과 따스함이 더 큰 부분을 차지하는 신문인 것 같아요.”

 

# 가브리엘의집 김정희 원장

“아름다운동행은 아름다운 친구입니다”

지난 117호에 소개된 열 일곱가지의 장애를 가진 김다니엘이 지내는 곳, ‘가브리엘의집’ 김정희 원장님은 다니엘이 나왔던 지면을 가브리엘의집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게시판에 붙여두었습니다. 또 이곳에 오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아름다운동행’을 100부~200부씩 받아서 나누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이랑 우리는 다니엘의 기사가 마음에 들었어요. 극찬이나 미사여구 없이 있는 그대로를 쓴 기사가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우리가 하는 일이 너무 미화되는 걸 원치 않으니까요. ‘아름다운동행’은 비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어떤 공허함이나, 그리스도인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는 정말 아름다운 친구와 같아요.”

 

# 한정식집 ‘소심’ 민원자 대표

“주간으로 발행되길 기도합니다”

도심속 전통의 거리 인사동 끝자락에 위치한 한정식집 ‘소심’. 이곳에는 외국인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드나드는데, 민원자 대표는 손님들에게 ‘아름다운동행’을 읽어볼 것을 권유합니다.

“손님들에게 ‘한번 보세요’라고 권유하면 거의 다 봅니다. 제목 때문인지, 종교가 무엇이든 거부반응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동행’이 격주로 나오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앞으로 주일을 지키듯이 매주 나오고, 더 많은 지면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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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응원의 메시지

 

“사람들의 마음속에 꽃을 피워요”

행사장에는 ‘아름다운동행에 격려와 권면의 한 말씀!!’이라는 주제로 색색의 메모가 달린 나무가 놓였습니다. '동행인'들이 남긴 메모를 한 장 한 장 살펴보며 ‘아름다운동행’ 모든 스텝들은 뿌듯함에 미소 지었습니다.

행복한 발자국

창간 5주년을 맞는 오늘의 이 자리가 ‘아름다운동행’이 독자와 후원자와 함께 행복한 동행을 또다시 시작하는 첫 발자국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발자국들이 모여 ‘아름다운동행’이 큰 기쁨으로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

-황태연 님

아름다운 열매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분들이 뿌리는 씨앗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아름다운 꽃이 피워질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가 열려질 것입니다.

-김은자 님

사랑의 메신저

‘아름다운동행’이 사랑의 메신저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지 5년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여러 가지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온전히 인도하신 주님께서 앞으로 50년도 함께 하시리라 믿습니다.

-김동엽 님

이 시대의 밝은 빛

이 시대에 꺼지지 않는 밝은 빛이 되어 빛나고 있는 ‘아름다운동행’! 새해에는 더더욱 시온의 대로가 펼쳐질 것을 기대합니다.

-유경연 님

힘겨운 어느 날…

힘겨운 어느 날, ‘아름다운동행’을 보고 주저앉고 싶을 때 새 힘을 얻었습니다.

-이유례 님

생각만 해도…

‘아름다운동행’ 생각만 해도, 바라만 봐도, 마냥 아름답기만 합니다. 언제까지나 이 모습 이대로 있어주세요!

-변정미 님

행복한 동행

‘아름다운동행’ 5주년의 늠름한 걸음을 축하합니다. 운영하는 모든 분들의 수고에 감사, 동행하는 독자들과 후원자들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행복한 동행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임숙 님

무한질주!

걸음마 지난 5 살배기 아름다운 동행, 이제 넓은 초원으로 달리는 '아름다운동행'의 무한질주를 기원합니다

-박문목 님

장병들의 힘

전후방 군부대 교회에 보내어지는 ‘아름다운동행’은 많은 장병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 힘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장용관 님

 

정리=박성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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