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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을 주제로 더 재밌게, 더 감동적이게
문화행동 아트리 매년 11월 1일부터 11일 동안 공연…올해는 뮤지컬 ‘가스펠’
[117호] 2011년 10월 23일 (일) 박성희 @

“우리 언제 같이 교회 갈까?”
예전에 비 그리스도인 지인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큰마음 먹고 해봤다. 왜냐하면 질문이 쏟아지거나, “아니”라는 짤막한 대답을 들을 것 같아서. 다행인지 나의 지인은 전자였다.
“왜? 가서 뭐해?”
“음… 예배 드리지.”
“난 아는 찬송도 없고, 그리고 채플시간(기자와 기자의 지인은 기독교 대학을 다녔다)에 보니까 요 3장 16절? ‘요’가 뭐야? ‘요’라니….”
찬송도 모르고, 성경도 모르니 설교는 지루한 게 당연하다고 한다. 그러니 예수님의 십자가사랑, 부활 등은 어찌 알려줘야 하는 건지.
그래서 매년 11월이면 한국교회에 소개되는 뮤지컬 한 편이 반갑다. “우리 같이 교회 갈까? 뮤지컬 한 편 보러”라고 말할 수 있으니까. (고딕)

# 올해도 1.1.1 프로젝트

문화행동 아트리(대표 김관영 목사, 이하 아트리)는 2006년부터 “1년에 1번 1영혼 전도”(1.1.1 프로젝트)라는 슬로건 아래 매년 11월 1일부터 11일 동안 복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한국교회에 소개하고 있다. 그동안 ‘루카스’, ‘버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의’, ‘스틸’ 등이 제작되었으며, 이들은 수십억 원대의 제작비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골리앗 같은 한국 공연계에서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다.
올 11월 소개되는 뮤지컬은 요한복음을 기초로 만들어진 ‘가스펠’(Gospel)이다. 가스펠은 “혹시 우리는 복음을 착한 일하면 축복 받고, 교회 출석 잘하면 천국 가는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으며, “현대인의 입맛에 따라 편집되고 왜곡되어버린 복음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켜보자”는 ‘거룩한 주제’아래 제작되었다. 결국 가스펠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초심을 기억하게 하고, 비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경말씀을 머리와 가슴에 쏙쏙 들어오게 하는 전도도구인 셈이다.

# 실력파 연출진이 선보이는 재미와 감동

“성경극은 딱딱하고 재미없지 않을까?”
가스펠은 이러한 편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실력파 연출진과 배우들이 현대적 퍼포먼스와 코믹한 스토리텔링, 화려한 무대 연출 가운데 성경말씀이 얼마나 재미있고 감동적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심기일전하고 있다.
뮤지컬 ‘캣츠’ ‘명성황후’ ‘미녀와 야수’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인 박계환 씨가 연출과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보컬트레이너이자 뮤지컬 ‘한여름 밤의 악몽’의 작곡을 맡았던 김정은 씨가 음악을 맡았다. 또한 아트리에서 2009년 창단한 문화예술선교사들을 위한 ‘극단 아트리’ 소속 배우들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매일 12시간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있다.

# 제작자와 후원자의 ‘앙상블’

보통 창작극은 6개월 이상 공연되어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한다. 그러니 단 11일의 공연이 적자임은 불 보듯 뻔하다. 하지만 후원자들의 십시일반 도움으로 올해 ‘가스펠’의 관극료는 ‘자유’(무료가 아닌)로 책정되었다.
아트리는 ‘300시스템’이라는 후원체계(1구좌에 10만원 씩)로 작품을 만들고 있다. ‘기드온의 300용사’를 통해 연극 ‘의’가, ‘루카스 300부모’를 통해 뮤지컬 ‘루카스’가 각각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함께 기도하면서 하나님이 어떻게 작품을 만드시고, 공연을 통해 오병이어 같은 일들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함께 지켜보자”는 의미에서 ‘300증인’을 모집했다. 이밖에도 삼송교회는 연습실 공간을 지난 2년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충신감리교회는 공연기간 동안 본당을 공연 무대로 제공하는 등 아트리는 후원자 및 후원단체와 ‘뜨거운’ 동행을 하고 있다.

박성희 기자

뮤지컬 ‘가스펠’ 엿보기
분노와 살기로 얼룩진 무리 가운데 그들을 선동하는 한 남자. 사울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예수 믿는 자들을 죽이러 가는 길이다. 이때 그는 큰 빛을 보고 쓰러져 순식간에 실명하게 된다. 앞을 볼 수 없는 어둠의 3일 동안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그리고 마침내 그는 질문한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나는 누구를 위해 살아온 것인가?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 것인가?” 사울은 7가지의 질문과 각각의 예수 그리스도의 대답을 통해 결국 하나의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뮤지컬 ‘가스펠’을 만나려면?
▶공연일시 11월 1일~11일
(월~금요일: 오후 3시, 7시 30분 / 토요일: 2시, 6시 30분 / 주일: 6시 30분)
▶공연장소 충신감리교회 본당
(지하철 2, 3호선 교대역 14번 출구)
▶관극료 “각자 자신의 형편에 따라”
(관람일 3일전에 전화예약 필수 010-2652-4365 박정현 제작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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