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성을 따라 자연스레 될 일이었으면 굳이 당부하지 않으셨겠지요.
‘범사에 감사하라’는 그 말씀 말입니다.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이 왜
받은 것보다 받지 못한 것에 집중을 하게 되는지요. 아홉을 가지고
못 가진 한 가지에 시선이 가는 것이 본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
말 한 마디의 상처는 자꾸만 떠올라 날 괴롭게 했는지요. 그런데 그
기억 속에 예수님이 들어오시면서 ‘아 그래서 그러셨구나’하며 무릎이
쳐 지네요. 마치 카드의 짝 맞추기를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나를 구원
하시려는 계획 속에 그 조각이 필요했음을 깨달으면 감사가 돼요.
예수님은 이미 지나간 나의 삶도 감사의 카드로 만드시는 분이지요.

같은 공간을 살고 같은 일을 해도 어제와는 또 다른 오늘 속에 마음의
평화를 빼앗아 가는 일들이 참 많다는 생각을 해요. 전과 비슷한 상황
인데 감당하기 힘들었던 일이 이젠 날 요동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달라진 것이 있지요. 내 눈이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향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을 기대하면 결국엔 실망하게 되고, 상처 받고
때론 분노가 일어나지만, 예수님의 일하심과 그의 능력을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그가 갚으시고, 그가 싸매시며, 그가 가볍게 하시지요.
사람이나 환경은 잠시의 즐거움을 주지만, 예수님은 지금 내 안에
생수의 강이 흐르게 하심으로 ‘항상 기뻐하게 하시는 분’이지요.

예수님이 더욱 멋진 분이신 건 그가 함께 하실 장래가 소망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모르는 앞날이기에 불안하고 두려울 수 있으나
아직 오지 않은 미래가 오히려 기대되는 건 그가 계시기 때문이지요.
내가 경험한 예수님은 사람의 눈에 허물어지는 것 같아도 견고하게
다시 짓는 분이고, 기도에 항상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분이지요.
기도로 맡기면 평안히 잠들 수 있는 것이 예수님을 믿는 특권이지요.
그래서 걸어가는 모든 발걸음을 그와 기도로 맞추고 싶어요.

예수 믿으세요.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그가 계시면 천국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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