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10주년 기념 기획전시회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이사장 전영록)이 10주년 기념 기획전시회를 연다. 초기 한국 기독교의 역사 중에서도 선교, 교육, 계몽, 사회사업, 민족 및 사회운동 분야의 자료들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의사로, 교육자로, 전도부인으로, 사회사업가로 다양한 방법으로 사역했던 여성들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사진1)
▶ 1919년 중국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하던 김죽림(본명 김승학)이 독립운동 자금을 보내준 선천 보성학교 출신 정경애, 최순덕, 차경신에게 보낸 편지. 차경신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몸담아 도산 안창호를 도와 국내외 비밀요원으로 활동했다.

(사진2)
▶ 김구의 왼쪽 첫 번째에 서 있는 사람이 유관순의 올케 노마리아다. 이 사진은 해방 직후 촬영한 것으로, 김구가 노마리아에게 경찰이 될 것을 권면했다. 노마리아는 한국 최초의 여자 경찰서장으로, 이는 경찰박물관에도 없는 자료다. 이번 전시회에 그녀에 대한 자료와 연구가 최초로 공개된다.

(사진 3)
▶ 1906년부터 발행된 최초의 여성잡지 <가뎡잡지>는 상동교회 상동청년학원 안에 있는 가정잡지사에서 출간됐다. 1-7호까지 내고 휴간하였다가 1908년 1월 새로 속간되었는데, 이때 신채호가 편집 겸 발행인을 맡았다. 이 자료에 대한 완벽한 소장은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자료가 무궁무진하다. 그러나 역사에 대한 관심과 자원 부족으로, 일반인들에게 읽기 쉬운 책으로 가공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9월 3일부터 시작된 이번 기획전시는 11월 30일까지 계속된다.

* 관람시간 : 10:00~17:00 (주일 휴관)
* 관람료 : 무료
* 장소 :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초지리 474-2 (031-632-1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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