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의 프로폴리스 이야기.8


하나의 벌집에는 수 만 마리의 벌들이 겹쳐 살고 있으며, 벌집의 온도는 34˚C 전후로 미생물이 서식하기 가장 좋은 온도이다. 만약 이러한 환경에 박테리아가 침입을 하면 즉시 병이 만연하여 꿀벌들은 멸종이 될 것이다. 하지만, 꿀벌들은 프로폴리스라는 물질을 사용하여, 벌집의 빈틈을 막거나 내벽에 칠하여 각종 전염병이나 병충해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를 받고 있다. 이러한 프로폴리스의 항균작용으로 인하여 꿀벌의 생명력은 4000만년이나 보전되어 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프로폴리스의 수 많은 작용 중에서도 이 항균작용이 가장 주목을 받으면서 옛날부터 연구되어 왔다.

최근의 연구자료로는 1979년 독일의 메츠넬(Metzner) 이라는 과학자가 고초균, 황색포도상구균, 백선균, 트리코모나스균에 대해서 프로폴리스와 각종 항생물질과의 항균작용을 비교한바 있다.

스트렙토마이신이나 테트라사이클린 등의 항생물질에 비교했을 때, 프로폴리스에는 고초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에 대해서 수십분의 일 정도의 살균효과 밖에 없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실험에서 볼 수 있듯이, 일반적으로 항생물질은 특정 세균에만 효력을 나타내고, 다른 세균에는 전혀 효력이 없음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특정 세균에만 항균작용이 있는 것을 ‘항균 스펙트럼이 좁다’ 라고 말한다. 하지만, 프로폴리스의 경우에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표1 에서 보는 바와 같이 4종류의 세균에 대해 항균작용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여러 세균에 항균작용을 보이는 것을 ‘항균 스펙트럼이 넓다’ 라고 말한다. 항생물질과 같이 항균 스펙트럼이 좁고 적은 양으로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특정균에 의한 병에는 잘 듣는 ‘특효약’이 된다. 그리고, 프로폴리스와 같이 넓은 항균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물질은 모든 세균에 골고루 효력을 보여주는 ‘안전한 만능약’이 된다. 그러나, 프로폴리스의 장점은 이것만이 아니다. 항생물질은 확실히 강한 살균효과가 있지만, 함부로 사용하면 세균이 항생물질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어, 점차로 약이 잘 듣지 않게 된다. 그 좋은 예가, 병원내 감염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MRSA (슈퍼박테리아) 이다.

MRSA (슈퍼박테리아)는 페니실린뿐만 아니라 메타실린에도 내성을 가진 황색포도상구균으로 대부분의 모든 항생물질에 내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항생 물질은 이처럼 세균과의 쫓고 쫓김을 되풀이하다가 결국에는 효력을 잃어버린다. 하지만, 프로폴리스에는 그러한 현상을 볼 수 없다. 최근의 프로폴리스 항균작용의 연구보고에 의하면, 브라질 그린프로폴리스에 포함되어 있는 Aretepillin-C 라고 하는 물질에 MRSA (슈퍼박테리아) 활성이 있는 것이 밝혀졌다.(일본 하야시바라 생화학연구소에 의함) 항생물질도 잘 듣지 않는 MRSA (슈펴박테리아)에 대해, 프로폴리스는 항균작용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약제내성과는 무관한 자연생약의 위대함이 있다고 본다.(스즈키 이쿠가츠 지음 <암은 물추출 프로폴리스로 고쳐라>에서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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