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골 편지


후원금이 들어오는 은행 계좌 송금자 표기란에 "하나님이 주신 것" "늘 감사"라는 기록이 있었습니다. 전율이 느껴졌습니다. 한 두푼 성금을 내면서 교회이름이나 대표자 이름을 더 크게 내려고 애쓰는 이들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이렇게 아름답고 순전한 분들이 우리 독자들인데, 무엇을 염려하고 고민하고 있는가 생각하니 얼마나 부끄러웠던지요! 정말 고맙습니다. 그래서 갑자기 힘이 펄펄 나서 일할 수 있습니다.

물폭탄, 산사태, 그뿐 아니라 지구촌 여러 곳에서 재난이 연일 이어지다보니, 제정신 차리고 살기가 어렵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아-동'에는 풀어야할 과제, 해야할 일들, 감사한 일들, 감동 넘치는 일들이 많으니, 이 모든 것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창간5주년을 앞두고 '아름다운동행'의 모든 것을 초심에서 재점검하고자 하는 계절이기에 어느 한 가지도 예사롭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하나. 후견인 모시는 일

'아-동'의 새 울타리를 치고자 '창간발기인' 의미에 견줄 '후견인'을 모시고 있습니다. 명분만이 아닌, 이 땅에 허락하신 희망인 '아-동'의 꿈을 펼쳐가는 데 동역자이며 동행인이 되어 줄 분들 500명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직 적극적인 활동을 하며 후견인 모시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지만, 지난 5월 미국출장길에 만나는 분들에게 설명하여 몇분의 후견인을 모셨습니다. 그리고 이 소식지에 실은 내용을 보고 1구좌 또는 그 이상의 후견인 회비를 내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이 과정에서 사방이 다 막히지는 않는다는 믿음을 다시 확인하게 됐습니다.

이 후견인 계좌에 회비를 넣어주신 분들 중에는, 본인의 이름을 감추어달라고 하신 분들도 여러분 계셨습니다. 또는 독자명부에도 없는, 교회에서 '아름다운동행'을 보는 독자 몇분은, '아-동'의 사역을 귀히 여기시고 동참의 뜻을 밝혀 오셔서 얼마나 위로와 힘이 되고 있는지 모릅니다. 다음호에는 후견인으로 참여해주신 분들 명단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500명의 후견인이 달성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후견인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도 준비했습니다.

 

 

하나. 교도소-군부대-병원에 '아-동' 보내기

이미 '아-동'은 많은 교도소와 군부대, 기독교학교, 경찰서 구치소와 종합 병원에 엄청난 부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어떤 매체보다 <아름다운동행>이 특수한 곳에 있는 분들의 정서생활을 위해 가장 탁월한 매체이기 때문에, 창간부터 이 사역을 꾸준히 해오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교도소와 모든 부대에 보내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떤 요청이나 청원이 있을 경우에만 보냅니다만, 그것도 만만치 않아서 언제까지 이 사역을 계속하고 있을지 염려가 되기도 합니다.

군부대에 자녀가 가 계신 분, 교회청년이 복무중인 교회, 군선교에 뜻이 있는 분들...연락해 주십시오. 작은 정성으로 큰 일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보내고싶은 곳과 부수를 알려주시면 저희가 성심성의껏 보내드리고, 자매결연의 뜻이 있으신 분도 연락주시면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하나. 커피밀 사역 응원해주세요!!

'커피밀'의 공정무역과 착한 사역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커피밀을 마시는 것 자체로 이미 선교하는 것이고 또 그 커피가 자연 그대로의 농약없는 유기농 커피이니 일석이조인데, 동시에 '아름다운동행' 운영을 돕는 일도 하는 셈이니 일석삼조입니다.

이번에 '커피밀'과 '아-동'이 손잡고 믹스커피 판매홍보에 나섰습니다. 행정실수로 유통기한을 잘못 표기하여 2012년이 되어야 할 것을 2011년으로 해서 지금 판매하지 않으면 안되는 어려운 시기를 맞았습니다. 이것의 성패에 따라 '커피밀'이 앞으로 믹스커피 사업을 계속하느냐의 기로에 서게 된 것입니다.

50교회가 아래의 패키지대로 한번 구매해 주시면 '아름다운동행'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교회마다 사용되는 엄청난 믹스커피 양을 한번 생각해 보셔요!

그 밖에도 블루베리와 흑석류 농축액을 구매해주셔서 '아-동' 운영에 보탬이 되어주시는 여러분의 감사한 마음 잊지 못합니다. 잊지않고 후원금을 보내주시는 모든 분들...정말 고맙습니다. 동역자됨을 기뻐하며 동급해주시는 힘을 받습니다.

물폭탄과 산사태로 갑자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분들, 특히 동역자들과 그곳에 가서 봉사하고 있는 손길들 위에 주님의 은혜와 위로가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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