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과 내일을 누리며 사는 능력, 예수


저건 코끼리, 저건 도넛, 저건 아까는 천사였는데 오징어가 되고….
흘러가면서 모양이 바뀌는 구름들, 그 사이로 새파랗게 보이는 하늘.
가을엔 누구나 시인이 되고 붓이 없어도 화가가 될 것 같습니다.
맑은 가을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어릴 적 생각이 납니다.
숨바꼭질, 공기놀이를 하며 해가 지도록 밥도 안 먹고 놀곤 했지요.

어른이 되어갈 무렵 과거의 기억들이
즐거움이 아닌 괴로움으로 다가올 때가 있었습니다.
남에게 받았던 상처들이 내 안에 앙금처럼 가라앉았다가
이제 떠올라 내 영혼을 온통 어지럽혔고
내가 저지른 잘못과 허물들이 날 정죄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지요.
그렇다고 그 어릴 적 상처를 지금 어떻게 위로받을 수 있겠으며
누구에게 보상을 받을 수 있을까요?
내가 실수한 말, 잘못한 일들도 돌이킬 수 없기는 마찬가지지요.

과거 속에 매여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을 무렵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 분이 날 위로하셨고 용서하셨지요.
예수님이 날 위해 당하신 고난 앞에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고
내 대신 값을 치르셨기에 더 이상 죄에 매여
괴로워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구름처럼 과거가 지나가고 현재와 미래에 시선이 머물면서
평안히 눕고 자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그 행위를 넘어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아이들이 말썽을 부리면 때론 화가 나도 이내 용서가 되는 것은
예수님께서 그렇게 날 받으셨고 그런 날 용서하셨기 때문이지요.
이 것이 내가 오늘을 힘 있게 사는 능력이고 행복한 이유입니다.
예수 믿으세요. 오늘과 내일을 누리며 사는 능력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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