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편지
이란의 유세프 나다르카니(33) 목사는 사형판결을 받았습니다. 그가 기독교로 배교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미 사형이 집행되었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사형의 위기만은 넘겼다고 하네요. 그의 변호를 맡고 있는 모함마드 알리 다드카 변호사는 “최고법원이 사형 판결을 무효로 하는 결정을 내리고, 라쉬트 지역의 법원으로 사건을 되돌려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처형이 불가능하기에 그를 이슬람으로 재개종시키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될 것이랍니다. 특히 하급 법원에서 이 사건을 어떻게 판결할지 의문입니다. 그가 개종하지 않는다면, 이 법원이 선택할 수 있는 판결의 폭이 그리 넓지 않습니다. 개종할 때까지 판결의 집행을 유예할지도 모릅니다.
나다르카니 목사는 14년 전인 19세 때 기독교로 개종해 목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최근 지인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습니다.
엄격한 이슬람 정부의 가혹한 박해에도, 저는 하나님으로부터 늘 새 힘을 공급받습니다.
기도와 관심으로 그에게 힘을 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