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간의 뜨거운 기도와 말씀 영상으로 담아내

“나는 지금
모두를 용서하고,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와 화해하고 싶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사)평화한국 ‘세이레평화금식기도회’가 스무하루 동안 진행, 7월 3일 막을 내렸습니다. 다니엘이 민족을 위해 세이레(21일)동안 기도한 것을 본받아, 민족의 화해를 위해 많은 이들이 모여 기도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김명혁 목사님의 말씀이 가슴 깊이 다가왔습니다. 아버지 김관주 목사님에 대한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당한 일제와 공산당의 박해로 인해 그리고 내가 어릴 때부터 당한 신사 참배 강요와 일요일 등교 강요 등으로 인해 반일주의자와 반공주의자가 되었습니다. 12년 동안 미국 유학에서 돌아와서도 얼마 동안은 그런 반일 반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나의 입장과 자세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니느웨와 땅끝을 향하신 하나님의 선교적인 마음과 성 프랜시스와 손양원 목사님의 긍휼과 용서와 사랑을 바라보고 또 바라보면서 그리고 아시아,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들을 방문하고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여러 종류의 사람들에 대한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순교자들의 피 속에는 분노와 증오의 기운은 조금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데반, 폴리갑, 토마스, 최봉석, 김화식, 김관주, 주기철, 손양원 목사님 등의 순교의 피에는 긍휼과 용서와 사랑의 향기만이 나타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참석이 어려웠던 분들을 위해 (사)평화한국에서는 21일간의 뜨거운 기도와 말씀을 모두 영상으로 담아냈습니다(http://peacepeace.cafe24.com). 모두를 용서하고,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와 화해하고 싶다는 하나님의 마음이, 이 땅에서도 흘러넘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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