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화의 프로폴리스 이야기(4)


벌은 벌꿀, 로열젤리, 화분, 프로폴리스를 생산해낸다. 이 네 제품의 차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벌꿀이다.
벌꿀은 꿀벌이 모아온 화밀이 주성분이다. 벌꿀은 숫벌과 일벌의 식량이 된다.
둘째는 로열젤리다.
로열젤리는 벌의 인두선(咽頭腺-인간의 타액선에 해당)에서 분비된 일종의 호르몬과 같은 것이다. 여왕벌은 이 로열젤리를 에너지원으로 1일 200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그 강력한 힘이 내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자양과 강장에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건강유지나 체력증진보다 미용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애용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셋째는 화분(Pollen)이다.  
화분은 벌이 어린 벌에게 먹이기 위해 다리에 묻혀오는 꽃가루이다. 화분은 200여 가지의 성분이 섞여 있으며, 인체에 필요한 16종의 미네랄 중 12종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고 다른 식품에 비해 비타민C가 월등히 많으며 100g 당 섬유질이 4.9g이나 함유되어 있다.
넷째가 프로폴리스다.
프로폴리스는 식물의 성장점이나 상처 난 곳 등에서 나오는 수액을 모아 벌의 타액을 섞어서 만드는 물질이다. 프로폴리스는 벌집을 외부의 세균이나 박테리아로부터 보호하여 무균상태로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프로폴리스는 항균성, 항염증, 항산화작용 등 뛰어난 약리작용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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