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


호흡이 있는 자마다

찬송_ 21장(통 21장) 성경_시 150:1-6

만약 영화에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심심하겠는가? 영화 <미션(MISSION)>에 주제곡이 없다면 어떠했을까? 세계적인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 <가브리엘의 오보에(Gabriel's Oboe)>를 들으면 금세 신비한 영감이 느껴진다. 영화에 음악이 있어 멋있고 맛있듯이 우리네 인생에 찬양이 있어 멋있고 맛있다. 찬양은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하고 아름답게 한다.
시편의 서시(序詩)인 1편은 복 있는 사람에 대한 말씀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시편 전체를 마무리하는 150편은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하라는 말씀으로 마쳐진다. 처음과 마지막만 가지고 생각한다면, 시편 전체는 복 있는 사람과 여호와를 찬양하는 사람으로 압축할 수 있다. 복 있는 사람은 찬양하는 사람이요 찬양하는 사람이 곧 행복하다는 의미다. 아무리 복을 많이 받은 사람일지라도,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드릴 감사와 찬양이 없다면, 그 인생은 불행하다. 그러나 험난한 인생을 살았을지라도 그의 숨이 다하는 날, 마지막 호흡으로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리는 이라면, 그는 행복한 사람이 틀림없다.
호흡을 멈춘 채, 숨을 거두고 세상을 떠나는 이들을 여러 번 보았다. 코끝에 아직 호흡이 붙어 있으면 몸도 따뜻하고 입술도 부드러워 찬양할 수 있다. 그러나 마지막 숨을 몰아쉬다 가만히 그 숨을 놔버리면 곧바로 몸은 싸늘히 식고, 그 보드랍던 혀도 굳어져 더 이상 찬양하고 싶어도 찬양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그대, 지금 호흡이 남아 있는가? 그렇다면 그 숨결 모아 그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김안식 목사(경서교회 담임) 제공

 

참 빛

찬송_ 499장(통 277장) 성경_요 1:1~14

한 제자가 소크라테스에게 찾아와서 “스승님, 어떻게 하면 지식을 얻을 수 있습니까?”라고 묻자, 소크라테스는 말없이 제자를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는 따라 들어오라고 했다. 그러고는 제자의 머리를 물속에 집어넣고 못 올라오게 내리눌렀다. 제자가 숨이 차서 숨을 쉬려 올라오려 해도 그는 계속해서 제자의 머리를 물속에 쳐 박았다. 제자는 이러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사력을 다해 몸부림치다가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때 소크라테스가 말했다.
“이제 알겠는가? 자네가 숨을 쉬고 싶어 하듯이 지식을 구하면 얻을 걸세.”
지식을 구하는 일도 마찬가지지만, 성공하는 일도 쉬운 것이 아니다. 대충 해서 성공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 목숨을 걸어야 한다.
그러면 전도는 쉬운가? 영혼을 구하는 일이다. 예수님은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는데, 한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 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영혼을 구하기 위하여 하늘 보좌를 포기하셨다.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목숨을 내어주셨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주신 것입이다.
지금부터 거룩한 일에 목숨을 걸기 바란다.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목숨을 걸고 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있다. 우리는 주님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목숨을 걸지 않고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영혼을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목숨을 걸자. 승리하는 그날까지.

아름다운동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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