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중독, 이렇게 탈출하라


사이버 중독을 시인하라
사이버 중독의 폐해를 파악하라
의지력을 갖고 계획을 실천한다
치유될 때 따라올 보상을 기억하라
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라
치유의 결과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

인터넷 중독이 아니다. 사이버 중독이다. 인터넷이 단순히 PC에만 연결된 서비스가 아니라 스마트폰, GPS, MP3, DMB를 비롯한 모든 멀티미디어 기기들과 사회 인프라를 연결하고 구축하여 사이버스페이스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단순히 게임중독, 채팅중독, 블로깅 중독뿐 아니라 인터넷이 구축한 사이버스페이스 중독이기 때문이다.

사이버 중독으로부터 어떻게 벗어날까?
최근 <IT전문가 가족의 사이버 중독 탈출기>(CUP 펴냄)를 펴낸 이재용 씨는 부모가 할 수 있는 6단계의 탈출노하우를 제공한다.

1단계▶사이버 중독을 시인하라
중독에 치유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이 사이버 중독임을 본인의 입으로 시인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솔직한 자기 진단이 필요하다. 부모가 판단하기에 자녀가 사이버 중독 수준이라면 진지한 대화와 현실 파악을 통해 스스로 시인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단계▶사이버 중독의 폐해를 파악하라
자녀들이 사이버 세계에 빠져 살아왔기 때문에 잃어버린 많은 것들을 일깨워 줘서 스스로 손익을 따져볼 수 있게 해야 한다. 가령 이런 것들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즐긴다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낸다.
-운동 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졌다.
-모니터를 너무 오래 봐서 눈이 나빠졌다.
-공부와 숙제할 시간이 없어 늘 쫓긴다.
-늦게까지 게임을 해서 학교에서 졸기 일쑤다.
-야동 같은 나쁜 동영상을 보았다.

3단계▶의지력을 갖고 계획을 실천한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하루에 컴퓨터와 인터넷은 한 시간만 쓴다.
-공부와 숙제를 다 끝낸 후에만 게임을 한다.
-PC방에는 일주일 중 단 하루만 간다.
-운동은 하루라도 빠지지 않는다.
-하루에 한 시간은 꼭 독서를 한다.
-부모님과 매일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 마주앉아 하루 중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한다.
-식사시간에는 온 가족이 꼭 함께 모인다. TV시청 금지.

4단계▶치유될 때 따라올 보상을 기억하라.
치유될 때 얻게 될 보상 또는 그 장점을 구체적으로 예상하고 기록한다.
-학교 성적이 오를 것이다.
-운동을 더 많이 하고 건강하게 될 것이다.
-엄마아빠가 기뻐할 것이다.
-친구들과 깊이 사귀게 될 것이다.
-취미활동 시간이 생기고 음악 예능 실력이 향상될 것이다.

5단계▶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라.
일회성이나 단기간에 다시 중독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변화된 부분을 일일이 점검해 나가야 한다. 점검해야 할 항목들은 이런 것이다.
-1개월, 3개월, 6개월마다 생활태도를 점검하는 날을 갖는다.
-실천항목에 대한 점검표를 계속 기입해 가고 있는가.
-부모님의 감시와 통제 없이도 스스로 잘하는가?
-친구나 다른 사람들 말에 현혹되어 실천사항을 어긴 적은 없는가?

6단계▶치유의 결과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라.
자녀 자신이 중독에서 벗어나 변화된 자신의 모습과 획득한 가치를 자랑스럽게 여기게 한다. 변화로 말미암아 얻은 이익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나눔으로써 스스로 긍지를 느끼게 만든다. 나아가 사이버 중독에 빠진 친구들을 변화시키는 데 도움을 주도록 한다.



웹 3.0시대를 사는 부모들의 필독서
<IT전문가 가족의 사이버 중독 탈출기>
이재용 지음
CUP 펴냄

17년간 IT 업계에 종사한 저자 이재용 씨는 사이버 중독증에 깊이 빠져버린 자신과 가족들을 데리고 현실 세계로 복귀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사이버 중독의 심각성을 알리고 치유책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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