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길목


훌륭한 부모님에 대한 미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네 부모를 존경하고 공양하라는 성경말씀을 준행하는 자는 반드시 복을 받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습니다. 모든 부모는 존경받을 만합니다. 모든 부모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사랑과 효도는 존경심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존경심 없는 사랑은 오래가지 못하며 존경심에서 우러나오는 효심이 아니면 진정한 효행이 될 수 없습니다. ‘부모를 공경한다’는 말씀은 부모를 최고로 존경하라는 내용입니다. ‘부모를 경홀히 여기지 말라’는 말씀은 자식들이 자기 부모를 업신여기거나 창피하게 생각하거나 자랑스럽게 잘 모시지 않는 패륜을 금하는 교훈입니다.

어떤 아이가 화상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어머니를 창피하게 생각하여 학교에나 공중석상에 나타나는 것을 싫어하며 행패를 부리는 등 불량소년이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심한 열등의식을 벗어나지 못하고 방황할 때 이웃 사람이 그의 어머니가 집에 화재가 났을 때 불길 속에 뛰어 들어가 아기를 안고 뛰어나오다가 전신에 화상을 입고 죽을 고비를 넘긴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그 불길 속에서 목숨을 걸고 살려낸 아이가 바로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된 아들은 깊이 회개하고 어머니를 정성껏 모시면서 가는 곳마다 어머니를 자랑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미국의 16대 아브라함 링컨 대통령의 아름다운 효행은 지금도 감동적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링컨은 구두 만드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미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명문 귀족들은 당황하고 화가 났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대통령이 구둣방 집 아들이라는 걸 참을 수 없이 창피하게 생각하였습니다.

링컨 대통령이 상원에서 취임연설을 하기 위해서 단상에 섰을 때 노령의 귀족들이 링컨에게 모욕을 주려고 자리에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미스터 링컨! 어쩌다 당신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기는 했지만 예전에 당신의 아버지와 함께 우리 가족들의 구두를 만들기 위해 우리 집을 드나들던 일을 잊지 말아주기를 바라오. 또한 여기에는 당신의 아버지가 만든 구두를 신고 있는 상원의원들이 있소. 그러니 당신의 출신을 잊지 마시오.”

그것은 링컨을 향한 야유였습니다.
이때 링컨은 모든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만한 대답을 합니다.
“내가 상원에서 첫 연설을 하기 직전에 나에게 아버지를 생각하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나의 아버지는 매우 멋진 창조적인 예술가였습니다. 아버지보다 더 아름다운 구두를 만들 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습니다. 내가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든 내 아버지가 위대한 예술가였듯이 그런 위대한 대통령이 되지 못하리라는 것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결코 나의 아버지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들 귀족 여러분에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일 나의 아버지가 만들어 드린 구두가 여러분의 발에 잘 맞지 않거든 나도 아버지에게 배운 기술이 조금 있으니 나에게 말씀하십시오. 나는 훌륭한 제화공은 아니지만 최소한 여러분의 구두는 수선해드릴 수 있습니다. 연락만 주십시오. 그러면 언제든지 여러분의 집으로 달려가겠습니다.”

그 말을 들은 상원의원들은 죽은 듯이 잠잠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링컨 대통령은 노예해방을 선언하였고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후일 링컨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예수님 다음으로 존경받는 대통령으로 길이길이 그 이름이 빛나고 있습니다.

훌륭한 부모님에 대한 미담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네 부모를 존경하고 공양하라는 성경말씀을 준행하는 자는 반드시 복을 받고 존귀하게 여김을 받습니다. 모든 부모는 존경받을 만합니다. 모든 부모는 존경의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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