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초이스 : 따끔한 뉴스
기사는 최근 논란이 된 교회의 십자가 불빛 허용을 골자로 한 옥외광고물법 시행령을 꼬집고 있었다. 환경부든 지자체든 ‘빛공해방지 조례’로써 십자가의 불빛은 막을 수 없다면서 “이것이 장로가 대통령인 나라의 특권”이라고 비꼬았다. 우리는 이런 기사를 보면서 “그래도 여관이나 술집이 많은 것보다 낫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인터넷을 통해 나타나는 반 기독교 정서를 보면 교회나 술집이나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대체 교회를 폄하하는 안티 세력들만 탓하고 있어야 하는지, 아니면 정말 교회가 술집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에게 혐오스러운 존재로 전락했는지를 조사라도 해야 하는지, 아, 정말 헷갈린다.
박명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