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과 그에 따른 대형 쓰나미로 일본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쓰나미 피해가 가장 컸던 미야기현에만 1천여 명의 초중고교생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다고 하니, 강력한 지진에 대비해왔던 일본도 이번에는 충격이 큰 듯합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진 당시 피해를 본 원전에서도 방사능이 누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때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심판’ 운운하며 사회로부터 뭇매를 맞았지만, 사실 대부분의 기독교인은 이웃 일본의 아픔을 보듬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 조현삼 목사)은 지진 발생 직후 현장으로 출발, 일주일간 센다이시 이재민들이 수용된 학교와 체육관 등을 방문하며, 일본 자위대와 함께 구호품 전달, 환자 이송 등의 구호활동을 펼쳤습니다. 이 대피소의 부소장인 오노 요시노부(61)는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외국 단체로는 처음으로 음식을 가져다 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을 위해 추모집회를 연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본이 미웠지만,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위해 애도의 자리를 가진 거지요.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도 이것을 비중 있게 소개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업, 단체, 연예인들이 연이어 온정을 베풀었습니다. 평소 일본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용준은 일본 정부에 직접 10억원을 전했고, 도쿄퍼플상가 출신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도 1억원을 기부하며, 일본 시민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대지진 이후, 트위터를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남은 자들을 위로하는 메시지들이 넘치고 있습니다. 위기 속 피어난 한?일간의 따뜻한 교감이 끝까지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gksmf01피난자 수가 16도현에 약 31만 명으로 발표되었네요. 상상 이상으로 큰 숫자네요. 하루빨리 이 아픔에서 벗어나실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避難者?が16道?にわたり31万名と?表されたようですね。想像以上に多い?ですね。一日も早くこの苦しみから解放されることを心から祈ります。

@beseto9 참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모든 님들의 마음과 얼굴과 희망이 저 태양과 같기를 기도합니다. 가뭄과 홍수와 전쟁과 질병과 화산과 지진과 쓰나미로 고생하시는 지구 위의 인류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특히 이웃 나라 일본인들의 상처가 하루속히 치유되시길 빕니다.
ほんとうに美しい朝です。すべての方?の心と顔と希望があの太陽のようであることを祈ります。干ばつ、洪水、??、疾病、火山、そして地震と津波のために苦しまれている地球上の人類のために神の恩?がもたらされんことを心より望みます。

@Lee_tzsche 일본 지진으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요즈음 이렇게 생각에 빠져보기도 처음인 듯. 영국 뮤지션들도 ‘pray for japan’ 캠페인 중이더군요. 우리나라도 시작입니다.
今度の日本の地震のことでほんとうに多くのことを考えさせられました。最近、こんなに考えさせられたのは初めてです。イギリスのミュ?ジッシャンたちも'pray for japan'キャンペ?ン中とのことです。私たちの?でも始めましょう。

편성희 기자, 이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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