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을 위해 신성모독법 폐지를 주장했던 펀잡 주지사가 25곳에 총상을 입고 자신의 경호원에게 피살됐다. 살만 타시르 주지사는 파키스탄에서 영향력이 크고 인권옹호에 적극적인 인사였다. 그는 이슬람을 모독할 경우 사형을 선고하는 파키스탄의 신성모독법에 따라 사형선고를 받은 첫 번째 여성인 아시아 비비를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인권운동가들은 구속된 비비가 겪는 고통이 알려지면서 신성모독법의 개정이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타시르 주지사의 암살에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을 보면, 신성모독법 개정의 실현 가능성은 낮다. 파키스탄인 수만 명이 암살범의 석방을 요구하며 시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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