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와 함께 드리는 가정예배]

◆ 가정예배 10계명
1. 너무 딱딱하고 지겨운 예배인도는 졸려요.
2. 짧은 예배를 두려워하지 말라.
3. 순서와 내용은 자유롭되 말씀, 기도, 찬송, 나눔의 요소를 포함하라.
4. 교회의 예배 순서에 집착하지 마세요.
5. 우리 가족만의 다양한 가정예배를 개발하라.
6. 설교에 집착하지 말라. 성경을 읽고 듣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7. 긴 기도가 좋은 기도는 아니다.
8. 가정에서 일어나는 구체적?실제적 내용을 기도제목으로 하라.
9. 가장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라.
10. 부모가 자녀들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은 하나님과의 약속 위반이다.

제공= 임경근 목사의 가정예배 카페

 

01. 예배 전 ‘감사 나눔’으로 시작하는 가정예배
가정예배를 드리기 전, 먼저 하루의 감사내용을 나누며 예배의 주체인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올려드립시다. 다음은 하은이 가족이 예배 전 하나님께 올리는 감사 내용입니다.

아빠: 새벽 알람소리에 한 번에 눈떠지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불어 새벽기도를 드리며 말씀과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수줍음 많던 우리 하은이가 반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발표할 수 있게 돼서 감사합니다. 또 이런 세세한 것 하나도 진심어린 말투로 가정에 알려주시는 선생님을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은: 하루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감사하고, 잠자기 전 엄마와 수다 떨 수 있어서 감사해요. ^^
(하은이 가족의 감사일기 중)

02. 설교
찬송: 599장
성경: 마태복음 5장 13절~16절
제목: 화목한 가족관계 위해 소금과 빛 되기

<말씀해설>
우리 민족의 큰 명절인 설날은 가족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중요한 날이란다. 하지만 우리의 신앙이 흔들릴 수 있는 위기의 순간이기도 해. 가령 차례를 드리더라도 예배를 드리지 않는 친척들과 마찰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야. 또 오랜만에 모이다보니 도란도란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지만, 케케묵은 감정에 이끌려 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종종 있단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지만, 시기와 질투 등, 우리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자리 잡은 쓴 뿌리도 있기 때문이지.
쓴 맛이 날 때는 더 좋은 맛으로 쓴맛을 느끼지 못하게 해야 한단다. 우리가 읽은 성경말씀처럼 소금은 짠 맛을 내지. 그런데 소금을 알맞게 넣으면 단 맛도 강해지고, 음식의 맛이 더욱 풍성해지기도 한단다. 또 부패를 막고 오랫동안 저장하기 위해서 소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소금이 되는 가정
이런 소금의 특징은 녹아서 사라진다는 거야. 제대로 된 맛을 내고, 썩어서 훼손되지 않게 하기 위해 자신을 녹이는 거지. 소금의 희생이 있기 때문에 참 맛을 낼 수 있는 거란다.
우리 가족도 이번 설 연휴에는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각자가 소금의 역할을 해보는 건 어떨까. 아빠는 할아버지나 큰아버지, 작은아버지와 말다툼하지 않고, 엄마는 시어머니와의 묵은 감정을 해소해보는 거야. 우리 딸도 사촌들과 먹을 것 때문에 실랑이 벌이지 않기, 어때?

빛을 비추는 가정
빛은 성경에서 좋은 행동, 착한 행실, 선한 관계를 의미한단다. 특히 선하고 좋은 행동들은 가족들 안에서 더욱 많이 이루어져야 할 모습이란다.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님께, 또 형제와 자매 사이에 선한 관계가 이루어져야 하는 게지. 빛 또한 소금처럼 자기의 에너지를 사용하여 남들을 환하게 비춘단다. 양초도 불을 밝히려면 자신을 태우고, 녹여야 하는 것처럼 말이야. 가족들 안에서는 이러한 희생과 섬김이 있어야 한단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족 되기
애석하게도 우리 자신의 의지만으로는 소금처럼, 빛처럼 살아갈 수 없단다. 소금이 다 녹으면 더 이상 자신의 역할을 할 수 없듯, 우리의 노력과 의지만으로는 일시적인 효과밖에 볼 수 없는 게지.
창조주이시고,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의지할 때 그 분의 공급하심으로 지속할 수 있단다.
그래서 기도해야 한단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힘을 달라고 기도하는 거야. 하나님께 의지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어. 그럼 우리 함께 기도할까.
  
◆ 기도문
인생에서 하나님을 가장 우선으로 모시며, 세상을 사랑하기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게 해주세요. 그래서 하나님이 좋아하시는 일에 힘쓰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사랑에 불붙게 하셔서, 친척들과 이웃에게 그 사랑을 드러내게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으로 세워주세요.

◆ 작은 실천, 무거운 약속
하나, 설날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투지 않기.
둘, 평소 어려웠던 관계의 친척에게 내가 먼저 호의적인 말 건네기.
셋, 마주치는 이웃에게 상냥한 미소로 인사 한 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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