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생애 최고의 해
찬송 371장(통 419장)
성경 마가복음 4:35-41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주님을 모시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엄청난 축복을 받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무엇을 더 바라겠습니까? 만일에 우리가 미지의 새해를 출발하면서 나 혼자 출발한다면 얼마나 불안한 출발이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예수의 일행은 저물 때가 되어 배를 타고 건너편 마을을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의 일행이 탄 배가 한참을 가더니 큰 광풍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배에 물이 들어오자 제자들은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이제 큰일났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배 뒤편에서 깊은 잠을 자고 계셨습니다. 제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과 초조, 불안이 가득하여 배 위에서 이리 저리 뛰는데, 예수는 평온하게 주무시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항해에서 큰 어려움을 만나면 얼마나 두렵겠습니까? 금년에도 남북 관계는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고 경제문제 또한 불투명합니다. 가정에도 어떤 풍랑이 불어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은 평온하십니다. 우리는 먼저 그분을 바라보면서 그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신앙은 불행과 위험 속에서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하신다는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그 불행과 위험 속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때 제자들은 더 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막 4:38) 하며 예수를 깨웠습니다. 실상 예수께서 그 엄청난 풍랑으로 물이 배 안으로 들어오고 있는데 그때까지 주무실 리는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아마 제자들의 믿음을 시험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큰 풍랑이 불더라도 그 안에 주님이 계시면 배가 난파될 리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제자들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 역시 어려움이 닥치면 죽는 줄로 압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면 두려울 것이 없는데도 말입니다. 우리는 어려울 때 주님을 찾고 문을 두드리면 됩니다. 우리에게는 기도라는 무기가 있으므로 구하면 됩니다. 예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을 꾸짖으시며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명령하자 바람이 그치고 잔잔해진 것처럼 예수께서는 못 하실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으로 만사는 해결됩니다.
2011년도에도 분명 위험과 불행이 불시에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금년을 예수님과 함께 나가기만 하면 어떤 어려운 일을 만나도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실 것입니다. 항상 동행하여 은혜를 베푸시는 주님을 믿고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돌보심
찬송 382장(통 432장)
성경 열왕기하 7:1-10

 

성경 요나서는 국가적인 위기가 다가왔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요나를 통해 심판한다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전해진 뒤 니느웨 백성들의 반응을 보면 그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국가적 위기 앞에서 니느웨 백성들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욘 3:5). 왕은 물론이고 짐승들까지도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고 물도 마시지 말라고 했습니다(욘 3:7).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믿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입니다. 연평도 사건은 또 벌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이제 그런 일이 없다고 장담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먼저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 니느웨 백성들은 회개하였습니다. 힘써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라 했습니다(욘 3:8). 하나님은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는 분이십니다(사 45:7). 국가의 위기 앞에 먼저 돌아봐야 할 것은 우리의 죄를 회개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방종이나 교만함 때문에 악한 세력을 통해 우리에게 엄청난 징계를 허락했는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니느웨 백성들은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먼저 금식을 선포할 때도 하나님을 믿었으며(욘 3:5), 혹시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쳐 멸망시키지 않을 수 있다는 소망을 가졌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시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시 127:1).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 때 우리는 국가적 위기를 만난다 해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나눔의 공동체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함께 지내며, 자신들의 소유를 공동의 소유로 내어놓고 재산과 물건을 팔아서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한마음이 되어 날마다 열심히 성전에 모였으며,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같이 나누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쁘게 음식을 먹으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이러한 초대교회의 신앙 정신을 잃어버리고 은혜를 사유화하면 교회는 타락하게 되고, 신앙은 병들게 됩니다.

우리는 모두가 가진 사람들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믿음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곧 영생이요 축복이요 재산입니다. 이 세상에서 복음을 나누는 것이 최고의 나눔입니다. 새해에는 더욱 복음을 나누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복음과 물질로 섬김과 나눔의 삶을 살아 사람을 살리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언제나 위기에 봉착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양팔로 그런 위기를 당하는 우리를 품어 보호하십니다. 우리를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 사랑을 주위에 증거하는 행복한 경험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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