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 가정에서 가장 많이 오고간 이야기는?

가정사역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2010년 가족과 가정 관련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0대 뉴스에는 동성애 합법화 움직임, 저출산 문제와 이슬람 교세확장, 성범죄 가해 및 피해 연령 낮아짐 등이 포함됐다. 하이패밀리가 발표한 10대 뉴스를 정리했다.
 

01. 동성애 합법화 움직임.

2008년 폐기된 동성애 차별금지법을 재입법 추진하려는 움직임에 교계는 “이 법을 만드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를 분별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동성애나 동성애 관련법은 반대하되, 동성애자를 품고 변화시키기 위한 교회의 실천적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02. 저출산 문제와 이슬람 교세확장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수준의 출산율(한 가정 당 평균 1.15명)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저출산 문제는 무슬림 가정이 최고수준의 출산율과 비교되며, 종교 갈등과 사회문제로 드러날 조짐도 보인다. 특히 작년 이슬람 56개국 정·종교지도자들이 모이는 OIC(이슬람회의기구)에서 다룬 '국제결혼을 통한 이슬람 포교전략'이 외부에 공개되면서 국제사회에서 화두가 되기도 했다.

 

 

03. 성범죄 가해 및 피해연령 낮아져

우리나라는 매일 30분에 한번 꼴로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아동 대상 성범죄는 크게 늘고, 가해자들의 연령은 낮아지는 추세이다. 성범죄 전체의 3분의 1이상이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이며, 지난해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모두 1만 8300여 건으로 최근 5년 사이에 5000건이나 증가했다.

 

 

04. 베이비부머 “노후에도 일하고 파”

한국전쟁 직후인 1955~1963년에 태어나 경제성장을 주도한 ‘베이비부머’가 본격적인 은퇴시기에 접어들었지만, 현업 종사자 중 80% 이상은 노후 준비를 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05. ‘153생큐운동’, 가정의 행복습관 찾기

하이패밀리는 하루 한 번 선한 일 베풀기, 하루 다섯 가지 감사하고 잠들기, 하루 세 번 크게 웃어보기 등의 내용을 담은 ‘153생큐(생활큐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06. 소통을 위한 다양한 변화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달로,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하지 않고서도, 언제든 소통이 가능하게 됐다.

 

 

07. 패륜아 범죄 증가추세

10~20대의 패륜범죄가 증가했다. 이는 핵가족화 시대에 가정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윤리와 도덕의 부재를 보여주는 한국 사회와 교육계의 안타까운 현실이기도 하다.

 

 

08. 탈북동포 급증, 재활대책시급

탈북동포가 2만 명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탈북동포의 삶은 남한 국민 평균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탈북동포 고용율은(41.9%) 일반 국민 고용율(59.3%)보다 낮고, 취업 분야도 단순노무(31.5%), 기계 조작·조립(23.2%) 등에 국한된 편이다.

 

 

09. 개방된 성문화 속에 늘어가는 섹스스캔들

국내외 유명인사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 이르기 까지 성추문, 성스캔들이 유독 많이 드러났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개인 사생활을 침해받는다며 항의하고 있어, 건전한 성문화 정착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10. 다문화가정의 사회진출 많아져

2020년에는 다문화가정이 국내 인구의 5%에 이를 전망이다. 다행스럽게도 예년에 비해 다문화가정의 교육혜택과 경제적 자립도, 사회진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다.

 


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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