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를 넘어 살 길을 열어주는 선교

비즈니스 애즈 미션
매츄 튜네핵 외 2인 지음, 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

세계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는 이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후원하고 있지만 미봉책에 그치고 있다. 이들은 당장의 먹을 것과 의료적 혜택을 원하지만, 사실 이들은 먹을 것을 만드는 법, 의료기술 등을 배우고 싶어 한다. 원조가 없더라도 자립할 수 있게 생활의 질이 향상되길 원하는 것이다. 특히 이들 저개발빈곤국가의 대부분은 복음이 들어가지 못한 지역으로, 그리스도인들이 염원하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라는 말씀을 실현할 마지막 관문이다.


이 책은 로잔 연구 보고서를 요약하며, 저개발빈곤국가에 복음을 전하는 데에는 비즈니스 선교가 가장 효과적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선교는 사회적 필요를 채우고, 사회변혁의 촉매제가 될 수 있는 한편, 빈부격차 등의 사회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책에서 성공적인 의료부문 비즈니스 선교의 사례로 소개된 클리니카 비블리카 병원의 이야기이다.


“코스타리카 산호세에 위치한 클리니카 비블리카 병원의료센터(이하 비블리카 병원)는 스트라챈 선교사 부부가 1920년에 설립하여 현재까지 지역 공동체에 최고의 의료 복지서비스를 펼친다. 또 최근에는 의료 영역을 넘어서 환자들의 자립을 돕는 직업훈련과 성경공부 등의 영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렇게 많은 자선사업을 하면서도 어떻게 재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비블리카 병원은 초기에는 후원금으로 병원을 운영했지만, 곧 부유한 시민들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얻은 수익으로 자립할 수 있었다. 코스타리카 인들은 비블리카 병원을 신뢰하며 그들이 갖고 있는 기독교에 대해서도 신뢰하게 됐다.”


나눠주기 위해 버는 공동의 성공철학

우리가 함께 이루는 좋은 성공
김승남 지음, 조은북스 펴냄

IT기업 조은시스템과 조은세이프, 잡코리아를 창업한 김승남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성공하는 방법도 소개하지만 ‘좋은 성공의 철학’을 소개하는데 집중한다.
저자는 “이 시대에 이기적인 성공은 필요하지 않다. 자기가 이룬 작은 성취라도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사랑과 헌신이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좋은 성공철학이며 하나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저자는 임직원들과 함께 한국 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주한 미군을 후원하며, 이들이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지역은 상담과 후원, 우리말 가르치기, 의료봉사, 법률 상담 등의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주한 미군의 경우에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고, 봉사활동을 같이 하는 등 관계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한편 저자는 자신이 존경하는 경영자들의 핵심 성공 비결과 철학을 정리하여 어느 한 개인의 성공신화가 아닌 객관적인 성공의 공식을 알려주고 있다.


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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