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신간]
영적 ‘아기 그리스도인’에게 먹이는 이유식

행복의 시작, 예수그리스도
조현삼 지음, 생명의말씀사 펴냄

“내가 왜 죄인입니까?”
초신자 또는 비그리스도인들이 기독교와 관련된 질문을 할 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여 난처해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정리 안 된 서랍에서 원하는 물건을 제 때에 꺼내기 어렵듯이 기독교 교리나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조현삼 목사(서울광염교회)가 쓴 ‘행복의 시작, 예수그리스도’(생명의말씀사 펴냄)는 잘 정리된 ‘기독교 설명서’이다. 젖을 막 뗀 아기에게 먹이는 이유식처럼 쉬운 문체로 죄와 구원, 은혜, 예수그리스도의 가치, 하나님 나라, 성령 등을 설명하고, 설명마다 예화를 덧붙여 독자들이 편하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다음은 죄와 구원, 예수그리스도를 소개한 내용이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지만, 그들은 선악과를 먹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이것이 원죄입니다. 원죄는 자녀에게 유전되기 때문에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이 창조주인 자신의 말씀에 불순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을 사랑하셔서 그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처녀인 마리아의 몸을 통해 죄가 없는 사람으로 태어나서 우리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죄를 대속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습니다.”

한편 조 목사는 구원받았음을 자랑하며 세상에서 죄악을 저지르는 영적 ‘아기 그리스도인’들에게 훈계하듯, 성경적인 삶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지옥을 경험하며 살다가 죽어서야 천국 맛을 보도록 인생을 설계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살아서 천국을 미리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행복입니다. 가령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라는 말씀대로 살아가면 가정에서 행복을 느낍니다.”


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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