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C선교회 한국 본부 선교사들의 ‘아름다운 헌신 이야기’

김치 선교사, 땅끝까지 런 런 런! | 유병국 지음, 홍성사 펴냄

 

국제적 선교단체인 WEC선교회 한국 대표인 유병국 선교사와 단체 소속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선교 이야기를 담고 있다. WEC을 통해 선교사로 헌신하는 한국인은 500여 명, 결혼과 가족, 사회적 지위와 안정감이라는 일상적인 삶을 포기하고 온전히 자신을 헌신하기로 결심한 사람들의 내적 갈등과 포기, 눈물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WEC한국 대표인 유병국 선교사는 원래 아프리카 오지 감비아에서 사역하던 중 부름을 받고 WEC 한국 본부를 세운다.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부르심에 순종해 달랑 가방 하나만 들고 한국에 들어와 사역을 시작하는 유 선교사의 이야기와, 그 선교사의 인도를 따라 또 다른 부르심의 현장으로 나가는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헌신과 순종, 그리고 사랑이라는 단어들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지를 몸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유 선교사는 총신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을 거쳐 합동신학 대학원을 졸업했다. 영국에서 MOC 선교훈련원을 수료하고 WEC 선교사가 되었다. 저서로 <김치 하나도 포기 못한 선교사> <달리는 자를 향한 외침> 등이 있다.

 

 ‘잊혀진 동포’ 까레이스키를 찾아간 복음

까레이스키 | 양병순 지음, 가이드포스트 펴냄

 

우리에게는 ‘잊혀진 동포’, 카자흐스탄 고려인 까레이스키들과 그들에게 복음을 들고 간 한 선교사의 이야기다. 최 라리사, 최 나탈랴, 박 죠야, 혜 지마, 안 샤샤, 현 보바 등 이 책에 나오는 까레이스키들은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 때문에 자신의 보금자리에서 쫓겨나 중앙아시아로 내몰렸던 고려인들의 후예다. 70년이 넘게 척박한 자연과 싸우고, 이방인의 신분으로 차별과 냉대의 파고를 겪어내면서 힘겹게 민족의 뿌리를 간직한 까레이스키들은 어찌보면 역사의 피해자들이고 철저하게 잊혀진 소수민들이었다. 그런 이들을 향해 복음을 들고 다가간 한 선교사와 오랜 시간 사투의 삶을 살아왔던 이들이 엮어내는 또 하나의 드라마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저자 양병순 선교사는 대전 침례신학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6년 카자흐스탄 우스까메나골스크에서 선교를 시작, 2001년부터 카자흐스탄 카라간다에서 지금까지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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