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신간 2]

‘최고의 삶’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두란노서원 펴냄

“지금은 당신의 때다!”
조엘 오스틴이 날리는 이 한 마디가 유난히 와 닿는다. 그는 말한다.
“당신 안에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DNA가 있다”고,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내게 소명을 주시고, 그 소명을 이루는 데 필요한 모든 능력을 그 DNA와 더불어 주셨다고, 몰라서 그렇지 알고 보면 나는 지혜와 힘, 재능과 창의력으로 가득 차 있다고, 그래서 나의 미래는 목적과 은혜, 좋은 일과 좋은 인연, 적절한 기회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긍정의 힘’의 작가 조엘 오스틴이 2010년 한국 독자들에게 ‘최고의 삶’과 더불어 찾아왔다. 삶이 고단한 이들을 향하여 그는 “지금은 당신의 때”(It's Your Time, 원제)라고 말하며 희망의 보따리를 풀어놓는다. 마법처럼 그의 주문은 강력하다. “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나는 구하는 대로 받는다. 나는 넘어져도 다시 일어선다. 나는 시련을 통해 성장한다. 나는 비전에 전부를 건다.”
대한민국의 2010년은 우울하다. 당장 졸업하는 청년들에게 취업은 문은 닫혀 있다. 가난한 자와 부자, 승자와 패자의 경계는 더욱 뚜렷해졌다. 곳곳에서 피로에 지친 목소리들이 터져 나온다. 많은 사람이 자살하며, 이혼하고, 아이를 갖지 않는다. 세상은 그렇게 지쳐있다.


그러나 조엘 오스틴은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한다. 코너를 돌면 목적지가 나타날지 모른다며 어깨를 다독인다. 지금이야말로 믿음의 말을 하고, 더 과감하며, 최고의 날을 준비하라고 다그친다. 단순하지만 힘이 넘친다. 그 힘을 입어 수백만의 독자들이 열광하였다. 그래서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지금이야말로 펼쳐들어야 할 메시지인지 모른다.


‘늘 웃는 목사’(the Smiling Preacher)란 별명을 가진 조엘 오스틴은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교회의 담임목사이자, 미국은 물론 150여 국가에서 그의 설교를 듣는 시청자를 가진 인물이다. 그런 인물, 조엘 오스틴을 읽으면 그의 웃음을 나의 웃음으로 가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박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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