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를 맞이할 때마다 새 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새 해, 새 달, 새 날을 맞이할 때마다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 하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 안에 거할 때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고후 5:17).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된 것이다. 놀라운 복음이다.


생명이 있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시작이 있다. 살아 있는 몸에는 새로운 세포가 날마다 태어난다. 시작이 없는 삶은 죽어가는 삶이다. 살아 있는 것에만 새로운 시작이 있다. 죽은 것에는 새로운 시작이 없다. 숲에 어린 나무가 없다면 그 숲은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어린 아이가 없는 나라는 죽어가는 나라다. 어린 아이가 없는 교회는 미래가 없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만큼 중요한 능력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은 생명체가 살아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의 능력은 새롭게 시작하는 능력이다. 또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능력이다.


하나님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새 마음을 주신다. 새 마음은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이다. 새 마음은 꿈꾸는 마음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마음이다. 미래지향적인 마음이다.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는 마음이다. 새 마음은 새 일을 행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새 일을 행하신다(사 43:19). 우리가 새 일을 행할 때 우리는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새 일을 행하기 위해서는 이전 일을 기억하지 않는 결단이 필요하다(사 43:18). 과거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거를 떠나지 않고는 새 일을 행할 수가 없다.


새로운 시작을 할 때 잘 시작해야 한다. 모든 것에는 시작이 있고, 시작에서 차이가 생겨난다. 시작을 잘못하면 뒤처지게 된다. 갈수록 차이가 벌어진다.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꿰면 마지막 단추를 꿸 수 없다.”고 말했다. 잘못시작하면 처음에는 작은 차이처럼 느껴지지만 마지막에 가면 큰 차이가 난다.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와 함께 시작하느냐이다. 하나님과 함께 시작하라. 멀리 가는 길일수록 누구와 함께 동행하느냐가 중요하다. 가까운 길은 혼자가도 된다. 그러나 멀리 가는 길은 혼자갈 수 없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 그것도 아주 영원한 길을 향해 떠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영원한 분과 동행해야 한다. 그분은 영원하신 하나님 한 분뿐이시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과 함께 새 마음을 품고 새 해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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