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혜의 전도편지]예수와 함께하는 지금이 행복

인터넷을 통해 초등학교부터 대학 친구에 이르기까지
오랜만에 옛 친구들의 소식을 알게 되었어요.
지나간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올랐지요.
그러다 보니 문득, 그때보단 지금이 참 좋다는 생각과
지금보단 또 미래가 기대된다는 사실이 감사했습니다.

막내로 그리 아쉬울 것 없이 자랐고 나름대로 즐거웠지만,
예수가 없이 혼미하게 살던 그때는 심령의 낙과 기쁨이 없었지요.
언젠가 목사님께서 “그때가 좋았는데…” 하며
과거를 그리워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를 기도하셨는데,
예수와 함께하는 지금이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새롭게 해 오신 시간들을 돌아보고 있노라면
지금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과거는 오직 감사의 제목들로만 제게 의미가 있지요.
가끔 “이런 일들은 겪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또한 나를 복 받을 만한 그릇으로
다듬으시는 과정이었음을 깨닫습니다.
그러고 보니 예수님과 함께하는 인생엔 버릴 것이 없네요.

돌길도 있었지요. 캄캄한 어둠 속을 지날 때도 있었지만,
그런 중에도 소망과 풍요가 있었던 것은,
예수님께서 내게 복 주시려고 늘 준비하고 계시다는 걸 알았기 때문이에요.
세상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예수님이
날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제겐 가장 큰 힘입니다.
사랑하는 이여,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엔 꼭 예수님 믿으세요.

이종혜(수필가이자 상원초등학교 교사인 그녀의 글쓰기 주제는 자신의 행복이 시작되는 삶 속 따뜻한 이야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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