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마지막 단체방북, 대북지원 필요성 절실


“꽁꽁 언 북한 동포들 손 우리가 잡아야죠”
2007년 마지막 단체방북… 대북지원 필요성 절실히 느껴

한민족복지재단은 12월 11일(화)부터 14일(금)까지 3박4일 간 남북협력사업 현장을 모니터링하기 후원자 및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100명의 단체 방북단과 함께 방북했다.
특별히 이번 방북은 2007년 마지막 단체방북으로, 북측 관계자들은 “남측 현 정권의 마지막 방북을 본 장식하게 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본 재단도 평양대부흥1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에 회개의 바람이 불었던 2007년, 평양 땅을 직접 밟고 기도하며 한해의 막을 내릴 수 있었던 것에 감사했다.

대북 협력사업 모니터링하며 유익함 느껴
첫날, 방북단은 칠골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며 평양 땅의 부흥을 놓고 기도하며, 신사 참배했던 우리 선조들의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족의 부흥을 노래하는 찬양사역자 고형원 전도사 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특별 순서로 피아니스트 김애자 씨가 연주하는 감사예배를 드렸다.
북한 지원활동을 꾸준히 해 온 본 재단은 평양 순안농장을 방문, 후원자들의 사업장을 둘러보았다. 전문가로 구성된 ‘농업팀’은 올해의 대북협력사업을 검토하고, 내년의 방향을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안농장의 관계자는 후원자들에게 “순안농장을 소개하며 올 해 큰물 피해가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소출이 좋을 수 있었던 것은 대북협력사업 단의 물 관리, 병충해, 제초에 대한 각별한 점검이었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빵 굽는 냄새가 후원자들의 후각을 깨우는 평양 동성동에 위치한 어린이 빵공장. 이곳 어린이 빵공장에서는 영양공급이 부족한 어린이들을 위해 ‘평화의 빵’이란 이름으로 매일 만 오천 개의 빵을 구워내고 있다. 모니터링 현장을 방문한 후원자들은 직접 빵을 먹어보고, 빵 만드는 모습을 관찰하며 ‘평화의 빵’ 사업의 유익함을 느꼈다.
평양의학대학병원 내 인공신장센터인 혈액 정화실도 둘러봤다. 본 재단은 북한의 만성신부전 환자들을 살리기 위해 인공신장센터를 2006년 12월 1일 개소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그 외에도 3박 4일 일정동안 장대현교회의 터였던 평양소년 학생궁전, 남산현교회와  기홀병원의 터였던 인민 대학습당, 토마스 목사 순교지로 추정되는 쑥섬 사적지등 교회사 유적지를 살피며 북한에 부흥의 불씨가 다시 퍼지기를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우리는 사랑할 수밖에 없어요
현재 북한은 에너지 공급에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다. 추운 날씨에도 꽁꽁 언 손을 내밀던 북한 동포들을 보며,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한민족 한 핏줄인 우리가 발 벗고 나서 도와야 마땅함을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2008년에도 북한을 향한 사랑을 전하는 사업은 끊이지 않고 이어질 것이다. 북한 사업을 지원하고 동참하기 원하는 후원자들의 참여를 기다린다.

하나래 객원기자  (naraeha@hankorea.or.kr)
(문의: 02-3471-9814 / 후원계좌: 우리은행 141-100422-13-501 한민족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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