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신간 두 권]

성경적상담의 원리와 방법
황규명 지음, 바이블리더스 펴냄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33명이 자살하고 있고, 그 대부분의 원인은 ‘우울증’이라는 연구결과를 모 방송국에서 발표한 적이 있다. ‘우울증’은 현대사회에 등장한 신종 난치병이다. 우울증에 걸린 이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나눌 사람들을 찾고 있다. 그래서 오늘의 목회자들은 설교자 뿐 아니라, 성경적 상담치료사의 역할도 해야 한다.

한국성경적상담연구원 원장인 황규명 박사가 쓴 ‘성경적상담의 원리와 방법’(바이블리더스 펴냄)은 성경에 근거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저자는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을 상담할 때 무엇보다 “문제의 근본인 마음을 파악하라”고 강조한다. 가령 우울증의 원인들 중 우선순위를 차지하는 관계문제를 상담할 때도 많은 이들이 근본을 놓친 채, 드러난 문제만을 해결하려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마음의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면 피상적이고 일시적인 효과만을 얻게 된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저자는 문제의 근본과 해결책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인간관계의 갈등은 여러 가지 이유로 생겨나지만, 그 근본원인은 인간의 왜곡되어진 정체성과 하나님 앞에서 죄를 지은 영적인 문제로 인한 것이다. 그래서 상담자는 반드시 상담대상자의 마음에 있는 죄의 문제, 잘못된 욕망, 교묘한 우상숭배를 먼저 해결하여, 심령을 바로 잡아주어야 한다.”

저자는 또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생활에서 스스로를 점검할 수 있는 ‘성경적 자가상담법’, 마음의 깊은 문제를 분석해보는 ‘영적 자각을 위한 질문’, 회복을 구하는 ‘기도문’과 ‘적용말씀’ 등도 제시한다.


편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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