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가 밝아왔습니다. 새해가 밝았다고 해서 희망이란 단어를 쓰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경제한파가 몰아치고 있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제2중동전으로 확대되지 않을까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주님이 당신의 섭리를 펼쳐 가실 것임을 믿으면서도 그 와중에서 고통 받고 견디어 내야할 각자의 몫을 생각하며 지레 겁부터 집어먹습니다만, 실은 우리가 공동체 속의 일원임을 생각하고 이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가 해야 할 사역을 생각하면 한가로이 염려만 하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동행은 이런 어려운 때 진가를 발휘하는, 위로가 되고 격려가 되는 매체입니다. 산을 오를 때가 있으면 분명히 내려갈 때도 온다는 사실을 알면 견디고 갈 힘이 생깁니다. 언제까지나 내리막길만 있는 법은 없으니까요. 서로 손잡고 이 어려운 때를 견디며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한 가지씩 찾아 해본다는 생각을 가지면, 한결 이 험한 강을 건너기가 쉬워지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매년 12월의 <아름다운 동행> 창간기념 행사는 우리 모두의 송년회가 될 것 같습니다. 4백명에 가까운 귀한 분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아름다운 동행>의 걸어온 길을 박수로 축하해 주시면서 매년 이렇게 송년회를 하자고 격려해 주셨습니다. 첫돌에서도 이번 두 돌잔치에서도 준비하는 저희들은 주님의 ‘기적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첫돌잔치에서 “여기까지 온 것은 기적”이었다고 고백했었고, 지난 달 가진 두 돌 잔치에서는, “은총과 감사의 한 해”였다고 고백했습니다. 진실로 <아름다운 동행>은 순간순간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에도 기념품을 달력접시로 했습니다. 참 예쁘고 효용잇는 선물입니다. 그러다보니, 창간 10주년까지 달력접시를 계속해야하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10년동안 빠짐없이 참석하시고 이 기념품을 보관하시는 분께는 아주 큰 선물을 드려야하겠다고 마음먹습니다.

기부금대상민간단체로 지정되었습니다.

이제 <아름다운 동행>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분들께 정부가 인정하는 기부금영수증을 발행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단법인 등록 후 2년이 되었고, 건강한 운영이 인정된 셈입니다. 기부금영수증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화로 신청해 주시거나, <아름다운 동행> 홈페이지(www.iwithjesus.com)에 들어오셔서 신청해 주시면 빠른 시간 안에 발급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 외에도 감사한 일들이 참 많습니다. [강서구 판]에 제작부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고, 강동구판을 위해서도 만남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빠른 시간 안에 착수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연말에는 운영이사장 박위근 목사님(염천교회)을 모시고 종무예배를 드렸고, 연초에는 법인이사장 임종수 목사님(큰나무교회)을 모시고 시무예배를 드렸습니다. 말씀의 은혜가 충만했고, 저희들의 오가는 대화 속에 하나님의 은총을 살갑게 느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동행>은 어렵지만 차근차근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후원교회와 후원회원이 늘어나는 일만이 남은 숙제입니다.

저희들이 매일 아침 드리는 예배에서도, 모든 독자 후원교회 후원자 광고주와 자원봉사자 모두를 위해 빠지지 않고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금년에는 어려움 속에 풍요를 누리는 해가 되도록 합시다!. 여러분, 파이팅^^*

섬김이 박에스더 올림
salguggo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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