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TWR 차영철 상임총무, "한국교회가 북방선교방송기금 후원해야"

11월 27일 차영철 목사가 TWR Korea 북방선교방송(이사장 김재규 목사, 성수교회) 상임총무 겸 한국 책임자로 선임됐다. 차영철 목사는 창립 때부터 이사로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총무이사로 섬겨왔다.

"북방선교방송은 지금까지 매일 밤 ‘라디오방송’을 통해 북한선교사역에 집중했고, ‘단파라디오’ 와 방송으로 진행하는 신학프로그램 교재를 함께 보급했다. 다행히 해를 거듭할수록 청중의 반응이 뜨겁다."

차 목사는 현재 필요한 대부분의 재정을 해외에서 모금하는 것에 대해 한국교회가 반성하고, 기도와 후원으로 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현재 단파라디오를 받은 북한 내 방송 청취자들은 1만 5,000명에서 3만 명 사이로 추정하며 단파라디오 한 대당 3만원의 비용이 들고, 하루 송출료는 82.5달러가 든다. 북한 기독교인을 30만 명 정도로 추산할 때 아직 방송보급률은 턱없이 낮은 상황이다.

북방선교방송은 전 세계 14개 단파방송 송출소와 약 2,000여 개의 AM, FM 지역 방송국, 3개의 인공위성을 통해 225개 이상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는 초교파 방송선교단체다. 1952년 폴 프리드(Paul Freed) 박사에 의해 시작되었고, 최근 로렌 리비(Lauren Libby)가 제4대 총재를 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1992년 홍콩 ‘중국어 사역부’에서 처음 시험방송을 한 후, 1995년 9월에 출범했다. 한국TWR은 북한과 중국 동북의 조선족을 주 청취대상으로 하여 ‘복음 전파’뿐 아니라 새신자 양육을 위한 훈련과 교회 지도자 양성을 위한 신학훈련도 겸하고 있다. 특히 북한 내 지하교회 지도자를 양육하는 ‘TWR방송신학’프로그램은 현직 신학교수들이 프로그램위원회로 참여하여 북한 청중에게 가장 적합한 과목과 강의를 선정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재 매일 저녁 한국시간 11시 45분~새벽 1시 15분, 중국시간 10시 45분~12시 30분 까지 1시간 30분간 방송을 통해 청중을 만나고 있다.

TWR 홈페이지: www.twr.org
북방선교방송 홈페이지: www.twrk.or.kr


 

편성희 인턴기자

저작권자 © 아름다운동행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