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진짜 선물을 줄 수 없는 대신에 서로에게 주고 싶은 선물을 그림으로 그려 대신 주는 것은 어떨까?”

실직으로 가난해진 아버지의 제안이었습니다. 가족들이 흔쾌히 동의했고, 마침내 크리스마스이브에 가족들은 조촐한 식사와 함께 서로에게 선물을 나누었습니다. 엄마는 아빠에게 멋진 자동차를 선물하였고, 아빠는 엄마에게 근사한 목걸이를 선물하였습니다. 딸 슬기는 부모님에게 자전거와 장난감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슬기가 선물할 차례, 그런데 슬기의 선물을 받은 엄마 아빠가 감격하여 눈물을 글썽했습니다.
슬기의 그림은 이렇습니다. 환하게 웃고 있는 남자와 그 남자의 손을 꼭 붙잡고 있는 여자, 그리고 그들 사이에 안겨 웃고 있는 꼬마 아이, 그리고 그 밑에는 ‘우리’라는 그림의 제목이 적혀 있었던 것입니다. 박성철 님의 ‘가족’이란 글의 내용입니다.

힘들어진 우리 살림살이를 돌아보며 수많은 ‘슬기’가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들, 슬기들을 위해서 ‘아름다운 동행’이 올 성탄을 맞아 ‘산타클로스’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올 크리스마스에 꼭 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그 이유와 함께 홈페이지(www.iwithjesus.com) ‘독자편지’에 올려 주세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사연을 올리신 분을 선정해,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사랑의 크리스마스에 소중한 분에게 사랑의 마음을 선물하세요. ‘아름다운 동행’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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